서로 다른 종의 동물을 함께 키우는 것은 때로 사람에게 위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물증도 없이 사람들의 우려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혹 동물 혐오론자는 아닌지...
아일랜드 빈농이 지하 단칸 셋방에서 돼지와 뒤섞여 살았다고 하는데 사람이 돼지 우리에서 살았습니까? 돼지가 사람 집에서 살았습니까? 과장이 넘 심한 것 아닙니까? 돼지를 사육한 것이겠지요. 님의 글을 보노라면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돼지 때문에 쓰여졌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핍박 받는 노동자 때문이 아니라...
작년에 돼지 콜레라 유행 했을 때 보사부에서 돼지 콜레라는 인간에게 감염 되지 않으니 걱정 말고 돼지고기 사 먹으라고 했습니다. 콜레라는 돼지에게서 옮는다는 님의 말이 맞다면 보사부는 거짓말 한 것이네요. 그리고 광우병은 세균에 의한 전염병이 아닙니다. 단백질 변형에 의한 대사성 질병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서로 다른 종의 동물은 서로 섞여 지내지 않는다고 하는데 TV를 보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 얼룩말. 누우. 톰슨가젤. 서로 어울려 풀을 뜯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언. 우포늪 가보세요 고니 청둥오리 기러기 갈매기 이름도 모를 수많은 종들이 흩어졌다 모였다 하며 끊임없이 순환하며 살고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애정 표현이 지나치다고 하는데 TV에서 동물에 대한 애정 표현을 강요한 적이 있던가요? 그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문제인 것입니다.싫은 사람은 안하면 되지요. 인간과 인간과의 접촉에서도 세균은 옳아지지요.
감염 된 강아지를 안고 주인이 엘리베이트 안을 세균의 온상으로 만든다. 얼마되지 않아 그 엘리베이트를 이용하는 전 주민은 새로운 병에 감염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물에게서 유래된 새로운 병 이른바 괴질이다. 이후 중략...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지금 괴기 공포 추리소설 씁니까? 님같은 사람은 무균실 병동에서나 살아야 겠군요. 무서워서 어떻게 엘리베이트 타고 다닙니까? 기우라는 사람도 님한테는 두손 들고 말겠네요. 님은 무서워서 햄. 우유. 계란. 어떻게 먹습니까? 세균 땜에... 나는 하루를 살드라도 그렇게 삭막하게 살진 않겠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지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어울리며 순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입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회원 이헌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