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고양이 등이 사스 주범"
중국에서 식용으로 이용되는 포유동물인 사향고양이와 오소리, 너구리가사스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겼을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홍콩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1월최초의 사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중국 광동성의 식당들에각종 식용 동물을 공급하는중국 남부의 시장에서 팔리는8종 25가지 동물을 검사한 결과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사향 고양이 6마리와너구리 1마리, 오소리 1마리에서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의양성 반응이 나타나거나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향 고양이들은서로 다른 가게에서 발견됐고모두 바이러스가 몸에서 분리되었을 뿐 아니라 이 바이러스의 항체를 가지고 있어 사스 바이러스의 근원지일 가능성이높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초기 사스 환자의 30% 이상이 음식 재료 거래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식용 포유동물과 사스 발생사이에 연관성이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사향 고양이가 원래 사스 바이러스를가지고 있었던 동물인지는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권영희[kwonyh@ytn.co.kr] .
권영희 YTN 2003-05-24 11: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