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서의 한국동물보호협회 성금 기증식.
5월 14일 과천 서울호프호텔에서 있었던 대니서의 한국동물보호협회 성금 기증식에는 많은 기자들이 참석하여 환경,자연,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성금 기증보다 더 귀중한 것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가 우리나라의 동물학대의 심각성을 알고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동물보호를 선언한 것으로서 동물 보호운동가들은 물론 관련없는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환경을 보호하자"라고 하면 "물" "대기" "숲"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동물을 배제한 환경보호, 자연보호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환경 속에는 인간, 동물, 자연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보호하는 가운데서 물과 대기와 숲이 맑아 지면서 인간의 생명도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동물을 죽이고 학대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다면 물도 공기도 숲도 인간의 마음만큼이나 더러워져 인간만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궁극의 목적은 결코 달성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니서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말처럼 우리 주변에서부터 보는 작은 생명의 고통부터 도와 주는 실천이 인간의 탁해진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의 변화없이 환경보호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금 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니서의 수행원과 협회회장과 회원들과 함께 한국의
동물보호를 위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니 서의 인사말 요약.
지난해 초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저의 생각을 한국에서도 행동에 옮기기로 다짐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쁩니다.
2001년 3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삼성그룹의 이미지 광고를 촬영하고 받은 출연료 가운데 2만달러를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동물보호협회에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동물보호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으며 한국내 동물학대를 개선하기 위하여 기금을 내놓은 것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한국의 동물보호운동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이 한국인들의 동물보호운동에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작은 실천을 통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각자의 조그마한 행동은 사회에 많은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론적으로만 익히는 것을 넘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집니다.
대니 서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
대니 서. 너무 고맙군요. 이것은 제 개인만의 인사가 아닙니다. 만약 동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그들도 " 대니, 당신 정말 멋진 청년이군요. 너무 감사해요." 라고 할 것이며 한국의 모든 동물 사랑하는 사람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감사할 것입니다.
저도 그 동안 개인적으로 10년 공적으로 10년 합해 20년간을 동물보호 운동을 통하여 우리국민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나날이 폭력적으로 변하여 가는 이 사회를 좀 더 평화스럽도록 저 나름대로 많은 일과 노력을 해 왔습니다만, 12살 어린 나이 때부터 시작한 대니 서가 한 일에 비하면 제가 한 일들이 참으로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가 야생동물은 물론 어느 동물 한 마리를 제대로 보호해주지도 않지만 그 중 인간에게 다른 생명의 소중함을 쉽고 친근하게 일깨워 줄 수 있는 개와 고양이를 죽이고 먹음으로써 세계적인 동물학대국이라는 악명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시작이 되어 인간에게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조차도 보신이라는 같은 이름아래 잔인하게 도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친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가 동물학대자들을 상대로 싸우면서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힘이 들어 때로는 슬픔과 고통이 뼈 속까지 사무쳤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동물을 외면하던지 이 일을 포기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하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렇게 한다면 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주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 수도 없이 죽어 가는 비참한 동물들이 제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더군요.
동물 위하여 다시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오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 대니서를 만나는 행운을 가지게 되어 저를 기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니는 저희협회에 성금만 준 것이 아니라 더 소중한 정신적인 격려와 위안을 주었습니다. 이번 인연으로 앞으로도 대니는 우리나라의 동물학대에 결코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여 주었으면 또한 우리 정부와 국민도 동물을 위한 새로운 생각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저의 일생 사업인 이일을 이제는 절망하는 일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금은 당장 시급한 동물보호소 수리에 쓸 것이며 나머지는 동물보호소 이전을 위한 땅 기금에 넣을 것입니다. 대니서의 시작으로 먼저 땅 기금(5천평-1만평)을 약 1억 5천만원에서 2억을 모금할 계획이니 도움을 주실 분은 협회 은행구좌로 땅 기금용이라고 쓰시고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