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가 데리고 있는 이 개는 핏불 테리어로 투견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책나온 핏불은 사람들에게 인정스러웠다.
사람들은 큰 개를 무조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지만 봉사자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애들도 안심하고 큰 개
쓰다듬어 보려한다.
산책도중 엘리는 그 사이
핏불과 정이 들어 입양하고 싶어하였지만 좀 생각은 해보아야 된다고
하였다. 아래사진에서 '그레이'도 케이티가 다정한 손길로 쓰다듬어주자
따라서 만져보는 어린이, 아빠도 개를 만져보려하고 있다.
케이티와 '핏불'과 엘리와 ' 그레이' 두녀석은 만나자마자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핏불'이 '그레이' 등에 얼굴을 얹고는 사랑 표시를 하니 곁에 있던 엠마 " 저 좀 봐" 하고 웃고 있다.
'핏불'은 여자인 '그레이'를 사랑한다. 그러나 남자인 '세파'를 보더니 "왕앙..."하고 싸울 기세를 보이자 앨리는 놀라고 있다. '세파'도 질세라 달려가 싸우겠다 하였지만 브라이안이 어림없다면서 세파의 끈을 꽉 잡고 탁 버티고 있다.
브라이안과 달리기하는 '세파'
브라이안은 '세파'를 데리고 스케트장 끝까지 달리기를 몇 번이나 해 주었다. 이날 착하고 듬직한 세파를 입양하겠다는 봉사자가 있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다음날 세파의 주인 한국인이 나타났다. 그 분도 그 세퍼드를 잘 보살펴 주는 것 같이 보였으나 집에 또 한 마리 암컷이 있다면서 새끼를 낳아 누굴 준다는 말에 낙심 천만이 되었다. 협회장은 큰 개, 작은 개를 가리지 않고 개라고 생긴 동물은 모두 보신탕(dog soup)으로 쓰이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특히 큰 개들은 더 많이 희생되므로 불임수술 중요성을 약 30분이나 설득 시켜 보았지만 집에 가서 잘 생각해 보겠다면서 일단은 불임수술을 거부하였다. 입양하겠다는 외국인 분도 크게 낙심하고 그 애 운명을 걱정하였다.
어린이들이나 어른들도 '세파'를 좋아하였다.
한 어른 남자 분이 오더니 세파트를 꼭 끌어안고 "너무 사랑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티와 안나
마티를 벌써부터 점 찍고 입양하겠다는 입양자가 있었지요. 마티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로 늦었다면서 오는 금요일(27일) 입양하러 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러나 이번 토요일 개 산책 및 행사에 참여하고 마티를 한 번 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도록 부탁하였더니 입양자도 기꺼이 토요일 행사에 참석하고 마티를 자기가 산책시키겠다고 하였답니다.
안나와 마티 벤취에서 쉬고 있다.
로라와 '용재'
꼬마 아가씨는 '용재'도 예쁘고, 봉사자 '로라'도 예쁘고 번갈아 처다보고 있어요.
제니퍼와 진돗개, '진순이'는 진돗개 답지 않게 착하다.
협회자료를 들고 있는 아주머니, 인기가 많았던 '원희. 가 좋은가봐요. 엠마는 주변에 모여있는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띄우며 '이리 와'
나탈리와 로라와 보호해주는 '노리'와 '용재'를 보러 꼬마들이 모였어요.
'용재'는 산책나온 애기아빠에게 매달려 좋아하는데 '노리' 는 애들보다 봉사자 나탈리에게로 오고 싶어하는 것 같지요.
봉사자 안나와 '마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마티'
개들 물 먹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