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6일. 25명의 외국봉사자들이 대구보호소의 개들을 산책시키고자 방문하였다. 그 전날부터 비가 조금씩내리더니 3월 6일 토요일도 여전히 비가 아주 조금씩 내렸지만 기상대에서 오후는 맑아진다는 소식에 개들을 데리고 두류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오후 3시경 봉사자들과 개들은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곧 날씨가 맑아 질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두류공원을 한 바퀴 돌 동안 맑아지지 않았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없었다. 많은 비가 아니어서 봉사자들과 개들은 산책을 좋아하였지만 점점 추워지기까지 하여 곧 보호소로 돌아왔다.
많은 봉사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알 수 없어 아는 분은 적었지만 모르는 분은 그냥 봉사자라고 하였으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두류공원 주변에서.
봉사자와 '경호'와 봉자자 Cassie와 '경아' 엠마
협회 국내 봉사자들. 왼쪽부터 신지선씨, 배을선씨, 이두환씨, 이영란씨가 비가 안 올 경우 행사 할 준비물이 든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오고 있다. 조금 내리는 비이지만 계속 오는 바람에 <불임수수술 및 개고기 반대 전단지 나누어주기 행사>는 할 수 없었다. 3월 27일은 더 많은 수의 외국인 봉사자들이 다시 행사 및 개들 산책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개들 산책을 시키고 국내 회원들은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곁에서 설명해 줄수 있으므로 참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봉사자 Nicole Smith와 '안숙. 중앙 봉사자 Katie와 '바순이' 앞 쪽 Pamela McKay와 몽이와 팔에 안고 있는 시영이. 날씨가 쌀쌀하여 작은 개들이 추위를 느끼는 것 같아 일찍 보호소로 돌아왔다.
뒷 쪽에서 봉사자 Corey와 쉬 하고 있는 진돗개 '진호' 앞쪽 봉사자 Mani Sain과 허스키 '마티'
봉자사 Kim Hee Jung 과 '노리' Moon과 '용재'
Colleen Blaschuk와 진도 애꾸눈 '애자' Cassie와 잡종 작은 개 '경아'
입소된지 2일 정도 된 진돗개 '진호'와 봉사자 Corey. 개들 중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개는 진돗개이다. 담당 직원이 진호도 사납다며 산책을 못하도록 하였지만 코리는 그런 개들일수록 더욱 불쌍히 여겨 기어코 개들 산책에 참가시킨다. 나는 그런 코리를 보면서 고마움을 느꼈다.
엠마와 시츄 '루나' 케이티와 잡종 '바순'
노란 잡종 '황희'와 페키'페니'를 곁에 두고 잡담하고 있는 봉사자들. 저 뒤로 봉사자들과 개들이 보인다.
봉사자와 시츄 '새순' 길에서 방황하던 '새순'이는 지나가는 행인에게 다가가 애교부리다가 발로 걷어 차여 저 만치 나가 떨어졌다. 이것을 본 주변 사람이 안고 협회로 데려왔다. 보호소에서 밝은 성격에다 건강하다.
니콜은 지나가는 중학생을 '핼로우'하면서 다가가 협회 자료를 나누어주고 " 같이 사진 찍자"면서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을 안고 폼 잡았다. 니콜과 함께 걷다가 가랑비가 내리자 눈에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피한다고 고개를 숙이고 시츄 '안숙'
한국인 봉사자들과 골든 '원희' 곰 같이 보이는 '곰티'
엠마와
루나. 춤다고 달달 떠는 루나에게 옷을 하나 더 입히고
모자까지 씌워 주었으나 모자에 눌린 눈은 사팔뚜기처럼 되어 버렸다. 엠마도
모자 쓰고 활짝 웃음으로
추위를 잊은 듯 보인다.
지나가는 중학생이 케이티와 산책하는 '바순이'를 보고 귀엽다며 쓰다듬어 주고 갔다.
달려라 "복아" '진순' 빠른 걸음에 봉사자도 빠른 걸음으로 따라간다.
봉사자는 산책하는 다른 개들을 쳐다보고 페키니즈 '페니'는 다른 봉사자들을 쳐다보고...
강아지 몽이와 고양이 미색이와
'팽이'와 '공주'와
'사랑이'와 고양이 보호소에서 강아지 '경아'와 뒤에 골든 '원희'가 보인다.
방안에서 고양이들
마루에서
고양이 '미로'를 안고 즐거워하는 봉사자. 사진을 찍어주는 니콜
따뜻한 마루 방에서 고양들 애교에 녹아나는 봉사자들
성당못 가에서
산책 갔다 온 후 사무실에서 잠시 쉬고, 떠날 준비를 하는 봉사자들.
제가 말이 안통해서 외국분들과 대화는 못했지만 말이 안통해도 동물들사랑하는
마음이 말을 다통하게 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