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동물구조, 보은 보호소 동물입양 등 동물보호활동을 열심히 하는 미셀은 1월 3일 일요일 학생들을 데리고 보은 보호소를 견학시켰어요.. 보은 보호소 일대는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아 경치는 좋지만 차가 다니기에는 불편하였어요. 도로 입구에서 보은 보호소로 들어가는 도로 길이가 약 500M가 되는데 그 길은 응달진 곳이라 눈이 녹지 않아 차는 큰 도로에 두고 보호소까지 모두 걸어 올라왔어요.
보은 중학교 남학생 3명, 보은 고등3년 여학생 2명, 영어선생님 미셀(Michelle), 줄리(Jullie) 두분. 학생들은 미셀, 줄리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이름도 영어로 만들어 영어공부를 열심히 잘 한 탓인지 선생님과 회화도 잘 하였어요.
협회장이 오시면 저도 항상 밖을 나와 걷기 연습겸 산책을 합니다.
오전 12시에 도착하여 도로에서 보호소로 걸어 올라가는 학생들
고양이 방에서 학생들. 왼쪽부터 에드워드(Edward) , 루크(Luke) 그리고 제라드( Jarrard)
왼쪽 '엘리(Ellie) 오른 쪽 활짝 웃는 학생 '레이첼(Rachael).이렇게 고양이들이나 개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은 처음인 학생들은 모두 유치원학생들처럼 좋아하였다.
'에드워드' 학생 '루크' 학생
남학생들도 "우와! 우리가 고양이들과 놀 수 있다니..." 착한 고양이들이 학생들곁에 오고, 안기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고, 좋기도 하는 학생들. 도시에서도 고양이들과 접하여 볼 기회가 좀 처럼 없는데 하물며 시골이라 고양이 키우는 집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신기하게 여기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이렇게 보은읍의 학생부터 시작하여 동물사랑을 키우면서, 보은동물보호소의 견학을 점차적으로 넓힐 생각이다. 글로서 말로서 동물사랑교육도
좋지만 학생들이 동물들을 직접 손으로 어루만지며 몸으로 어울려 함께 놀다보면 그 생명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천진하며, 소중한 것인가를 온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것이다. 이것이 글보다 말보다 수십배의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교인 보은 중학교, 보은 고등학교 도서관에 협회교육용 책과( 버려진 동물들 이야기 및 사랑스런 개와 고양이들)과 달력 및 개, 고양이 먹지 말자는 전단지 및 자료들을 기증해 주었다.
'찡찡이' '제라드' 학생과 '띵순'
'줄리' 무릎에 앉아 있는'금비' 와 '달순' '새희'
학생들은 눈을 뭉쳐 큰 개들에게 던져주니 덩치큰 개들은 공이나 먹을 것인 줄 알고 달려가다가 눈 맛을 보고는 " 쩝쩝..." 맛 없다 하였다.
개들은 열심히 눈 뭉치 쪽으로 달려갑니다.
학생들은 동물들과 얼마동안 어울려 놀고 난뒤 "배고프다며" 준비해 온 깁밥, 빵 등을 먹고 있어요.
남학생들은 헌 박스를 이용 썰매를 타고 즐기고 밖으로 나온 '곰돌이'도 발로 썰매타 듯 내려갔었요.
신나게 미끄럽게 내려오다가 미끄러지고 엎어지고 야단이네요.
학생들에게 달력을 나누어 주고 모델 동물들의 구조 이야기를 설명하여 주시는 협회장님과 달력 속의 개들이 보은 보호소에 있는 것을 보고는 학생들은 기뻐하고 있다. 특히 전단지에서 동곡이의 비참한 모습을 보았는데 그 애가 구조되어 보은에서 현재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본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감동하며 좋아 하였다.
협회장의 3월 모델 새끼 고양이들 중 까만 녀석 '깐돌'이는 학생들 선생님이신 '미셀'에게 입양되었고 곁의 '깐숙'이는 협회장 댁에 있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달력 동물들의 모습을 열심히 보고 있는 학생들.
미셀과 줄리. 학생들이 떠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