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갇혀있는 벽면.
아마도 천장에서 어미와 함께 살다가 혼자서 아래로 떨어진 듯 했다.
조심스럽게 벽을 뜯고 있는 협회 구조직원 이동화씨.
다행이도 벽이 앏은 합판으로 되어있어 뜯어 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벽을 뜯어내고 그 속에 갇혀 있었던 고양이를 발견하였다.
구조된 고양이는 생후 1개월이 조금 넘어 보이는 까만 고양이었다.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 보고 있는 이동화씨.
신고인 권수진씨와 다른 사무실 직원들이 쉰 목소리로 울고 있는 고양이를 안고 달래주고 있다.
협회 보호소에 온지 5일째 된 모습.
밥도 잘 먹고 새끼고양이지만 의젓해서 잘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
이름은 구조된 여행사 사무실 이름을 따서 "평화"라고 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