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 고영선 입니다.
잡히질 않아 중성화가 안되는 놈들이 새끼를 낳다보니 새식구가 또 생기고
기존에 있던 녀석들이 한 두 마리씩 없어지니 늘 이별의 상처로 마음이 아리고...
행복과 시련의 반복입니다.
돌보는 고양이 중 새끼를 낳은놈이 있는데
그 세마리 중 한마리가 배에 피범벅이 되어있어 잡아보니
앞다리 와 옆구리 연결부위가 7cm가량 찢어졌고 속에 구멍이 뚫려....
아이구,,, 불쌍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5일 가량 지난 후 손에 잡히어 병원에 입원시켜
대 수술을 했고, 지금은 회복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이녀석 길고양이 새끼 맞는 지 벌써 사람한테 안기고
애교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주사 맞혀도 끙~ 한 번 하고 가망있고 또 안기고 그런다네요.
따뜻한 자리와 애정이 많이 그리웠는가봅니다.
제가 가니 알아보고 그 불편한 몸으로 비비고 앞발로 자근자근 뜯고 좋아죽습니다.
아이고..
이놈을 이 추운겨울, 동네 인심도 사나운 그 위험한 길바닥에 어떻게 다시 내놓을까요.
이번 수술을 하면서 중성화수술도 함께 했고
인물이 너무 뛰어나고, 착하고 애교많은 회색 줄무늬 새끼 고양이 입니다.
부디 가족이 되어주실 분 안계신지요?
제발 제발 이녀석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 알아봐 주십시오.
다시 춥고 위험한 동네 어딘가에 놓아주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애교가 많은 녀석이라면 나쁜인간들손에 잡혀가서 힘든삶살다가
비참하게 최후를맞을수도 있어요
입양처 알아보고 좋은분이 안나타나면 제가 입양할게요
저희집은 동물가족이 많은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저한테 보내세요
급하다고 아무곳에 입양하면 절대로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