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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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492 vote 0 2009.12.14 (10:18:51)

협회분들 안녕하십니까! 추운겨울 얼마나 노고가 많으신지요~
고양이들 거두고 기르다보니 협회 홈피에 정말 오랫만에 들릅니다.
집에서 1마리 까순이,
밖에 일곱마리 옥야,흰댕이,까꽁이,곰이, 깐돌이, 흑표,
그리고 매일은 아니지만 눈치보며 밥먹고 도망가는 알록이, 턱시도, 왕대갈....
몇몇 동네사람과 갈등도 심하고, 엄마의 무한잔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불쌍한 짐승들에 대해 측은지심을 갖고있는 일부 사람들덕에
조금은 위안도 되고 그렇습니다.
저희동네 "더난동물병원"원장선생님도
얘네들 불임수술이나, 병났을때 아주저렴하게 잘해주시고 약이나 주사도 무료로 주십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지요 ^^

다름아니라
어제 밤(12/13,일)11시경 흰 새끼고양이가 저희집 앞에서 야옹거리길래...제가 부르니 냉콤 안겨 장난을 칩니다.
데리고 들어가니 사람과 아주 친화적이고 집에 적응을 잘해
이불 위에 냉콤 눕습니다.
이 불쌍한 것을 어쩔까요~
집에 고양이 두마리는 절대안된다고 엄마가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십니다.
출근하면 내보내버리겠다네요.
이 추위에 저 불쌍한 새끼고양이 밖에 보내면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보호소가 동물들 천국만은 아니란 걸 알기에
그냥 병원 데려가 안락사를 시킬까 생각을 하니 너무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라서 차마 할 짓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오늘 오후에 데리고 가면 안될까요?
집에 키우고싶은 마음 간절하다만, 우리 어머니를 믿을 수 없습니다.
이똑똑하고 귀여운 새끼고양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부디 보호소에서라도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간절히 호소합니다.
불임 수술비용은 협회통장으로 송금하겠습니다.
보호소에서 도태되는 일 없이 보살펴주셨으면 하는데
오늘 오후에 데리고 가도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혹시 밖에 내보냈을까봐 오늘 오후까지만 데리고 있으라고
집에 계속 전화중입니다.
참 조금전에 언니가 서구청 유기동물담당분한테 전화했다길래 노발대발했는데...
번번이 부탁만드려 죄송합니다.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011 - 9595 - 8460 고영선

kaps

2009.12.15 (00:47:54)
*.237.105.3


영선씨, 어머니 성품을 잘 아는지라 좀 생각해보고 곧 전화드리겠습니다.
고영선

2009.12.15 (09:57:37)
*.43.77.125

어리고 불쌍한 녀석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그리 데려다 주고온 뒤로 미안해서하고 불쌍해서 죽겠습니다. 집에서는 그리 활발하던 놈이 주눅들어 케이지에 있는 모습을 보고오니 눈물이 쏟아집니다. 부디, 입양하실 분이 나타나주시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낯선환경 잘 이겨내고 살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써서 보살펴 주세요. 달력값과 불임수술비용은 후원금 통장으로 송금했습니다. 이름도 붙여주지 못한 그 어린고양이가 마음속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못거두어 줘서 정말 미안하다....
kaps

2009.12.15 (14:18:48)
*.237.105.3

이름은 '선하'로 지어었요. 그리고 좋은 가정에 입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영선씨가 보살펴 줄 수 없는 조건이라 어쩔 수 없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고영선

2009.12.16 (09:44:36)
*.43.77.125

선하... 코가 또 찡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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