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이란.
처음의 마음을 잃치 않을 때인 것 같다.
처음뒤에 열심이 있고,열심뒤에 뒷심이 있는 것 아닐까?

우리가 늘,지녀야 할 마음은 초심인데도
언제나 사람들은
그 처음의 마음을 잃고 사는 것 같다.
분주한 마음때문일까? 황량한 마음때문일까?
그렇다면!
자연은 변덕스러운 인간사를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보호소동물 이야기에서 죽을 위기를 겪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올 수
있는 생명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언제나 뭉쿨해온다.

절대절명의 극한 상황속에서 구해주는 모습을 보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습과
마음 한켠이 또 얼마나 따뜻해 오며
우리들 마음에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되지 않는가!

그리하여
행복해 하고 편안한 눈빛을 보내는 작고 여린 생명들......
그러한 생명들을 보며, 노고를 아끼지 않는 분들을 볼 때
우리는 또,얼마나 감사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지 않은가.!

이 감사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곧,경외의 믿음의 마음일 것이라 본다.
이러한 마음은 사람이 처음 느끼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열심도 중요하고 뒷심도 중요하지만,이 모든 것을 뒷바침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초심이라고 생각해 본다.

처음 가졌던 마음.
얼마나 순결하고 순수한 동심의 마음인가!

동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님들로 인하여 위안을 받고 행복해하며
고마워하는 생명들.......
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을 느끼지 못하고
신기루처럼 스러져버리는 생명들,,,,,
그러한 생명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겐 초심을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도 고단한 삶의 굽이굽이에서
어둠속으로 내리꽂히는 추락과 캄캄한 절망의 심연으로 내몰리는
생명들을 생각해 보면서
고통속에서 한탄하기 보다는 인내로 정화되어 처음의 마음.
초심을 기억해 보면서

또한,
이 초심을 잃어버릴 수 없었기에
처음의 자리인 원점으로 돌아온건 아닐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