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분들이 중성화 수술을 하면 애들이 순해져서 싸움을 하지 않고 그 영역에서 쫓겨난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냥이 중성화 수술 시작한지 6년쯤되었는데,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깐 힘이 더 쎄지는 것 같던데요?
숫컷을 수술시키지 않으면 계속 해서 암놈을 찾아서 멀리 돌아다니다가 차사고가 나기도 하고 암놈만 불임수술시키니 다른 암놈을 숫컷이 데리고 오러라구요.. 그래서 티엔알 할때 암놈 숫놈 꼭 같이 하셔야 되요.. 그리고 불임수술하지 않아도 힘이 약하면 새로온 냥이한테 밀리기도 하고 불임수술해도 힘이 센 녀석들은 당당히 자기서열을 지키던데요.. 요즘 밥주는 냥이중에 노랑이 한마리는 아직 수술전인데.. 코앞에 음식을 줘도 새로 들어온 녀석이 무서워 먹질 못하길래 요즘은 항시 따로 챙겨주면서 약한 녀석 다 먹을때까지 지켜보고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