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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강아지..도와주고싶어요
by 오주연 (*.51.75.18)
read 8437 vote 0 2008.09.08 (18:17:16)

저희 집이 대구근교라 아파트주변에 작은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요.
엄마가 음식물쓰레기를 거름으로 파묻곤 하시는데 언제부터인가 개 한마리가 계속 거기를 맴돌다 엄마가 사라지면 몰래 음식물을 먹고간다고 하셨어요.
그 얘기를 듣고 같이 가봤더니 정말 하얀말티즈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불렀을때 꼬리 흔들면서 다가오고 너무 예뻐서 엄마한테 우리가 데려가서 키우자고 말했죠.
그랬더니 주인있는 개면 어떡하냐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때 마침 앉아있는 그 강아지가 뭔가 불편해 보여서 자세히 봤더니 젖꼭지가 엄청 커져있었어요.
안에 종양이 생긴건지 피부를 뚫고 안에 살이 밖으로 나와서 앉아있으면 바닥에 닿더군요.
흙밭에서 얼마나 따가울까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사료를 사다가 집에 못쓰는 밥그릇에 들고가서 주었더니 너무 잘먹구요 그뒤로 몇일째 사료를 채워주고 있는데 자기 밥주는사람을 알아보는지 집으로 갈려고 일어서면 좋다구 쫄랑쫄랑 따라오는걸 매번 눈 질끈 감고 뒤돌아서 오곤합니다.
아무래도 젖꼭지가 그래서 주인이 버린듯 보이는데  제가 워낙에 동물을 좋아하고 어릴적에도 강아지를 여러번 키워봤고...
마음같아서는 집에 데려와서 보살피고 싶지만 엄마가 건강한 개면 좋지만 아무래도 암인거 같은데 수술해 줄 돈이 있냐면서 한마디 하시네요.
솔직히 그말에는 저두 자신이 없어져서 그예쁜 개한테 너무 미안해지네요. 새카만 눈동자로 저랑 눈을 맞출때 그렇게 귀엽고 예쁠수가 없어요. 젖꼭지 밖으로 새빨갛게 튀어나온 그 살이 얼마나 쓰라리고 아플지 제대로 앉기나 할지 ..저렇게 아파하다가 하늘나라 갈걸 생각하니까 너무 안쓰러워서 오늘은 눈물이 다났네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가입을 하고 혹시라도 이곳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젖꼭지 치료가 가능하다면 제가 끝까지 돌봐주고 싶거든요...

답변부탁드립니다.  

kaps

2008.09.08 (21:12:43)
*.237.103.9


그 개를 협회로 데려다 주실 수 있는지요. 만약 데리고 오신다면 유방 밖으로 튀어나온 살이 심각한 종양인지 단순 종양인지? 수술로서 쉽게 회복될 수 있는지 병원에서 검사 받도록 하겠습니다. 수술로서 희망이 있다면 수술하고 회복한 뒤 오주연씨가 그 개를 끝까지 잘 키울 자신이 있다면 입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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