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놈 중, 12년생 말티즈가 있습니다. 일일이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고 한놈마다 신경을 쓸 수가 없는 형편이라, 몇개월째 방치하다 오늘 불편한 몸으로 목욕을 시키다 보니 귀에 물이 많이 찼네요. 근래들어 눈주위도 검게 변하고 늙은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제 안락사를 생각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 혹시 안락사하게 되면 주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버릴 수도 없고,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아직은 먹는것, 노는 것은 활달합니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락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