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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난 고양이를 보면서...
by 이영란 (*.44.7.124)
read 10414 vote 0 2008.05.19 (20:26:46)

주택단지고 골목이라 교통사고는 없을줄 알았는데.. 양옹하는 고양이의 짧은 비명소리에 놀라서 뛰어가보니 차에 치였더군요..큰외상은 없는데 입에 피를 토하고 있었고.. 이동장을 가져오는 5분도 안되는 시간에 죽었습니다....
문제는 젖이 많이 불은걸로 봐서 어딘가 새끼들이 있을터인데...
얼마나 어미를 기다릴까.. 그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체구가 유독 작은 고등어 아이였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식들을 보듬어 안고 젖물리고 그리 키웠을터인데... 아기고양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그리고 이번계기로 정말 협회직원분만이라도 안락사를 시킬수 있어야될것 같아요.. 이번에 법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협회직원이 안락사를 못시킨다는데..그럼 사지가 다 부러지고 피를 철철 토하면서 죽어가는 고양이를 어떻게 할건가요.. 안락사 시키러 차 태워서 병원까지 가야되나요..그동안 녀석은 고통의 몸부림을 치다가죽겠지요..
사지가 부러진 녀석을 안고 아무리 가까운 병원을 가더라고 십분이상은 뛰어가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타고 수의사를 부른다고 해도 얼마동안은 시간이 걸리고.. 1분1초가 고통스러울터인데...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것이 협회직원분만이라도 안락사를 시킬수 잇도록 허용하는 것밖에 길이 없습니다..24시간 하는 병원이 있으면 뭐하냐구요 가는데만 차타고 30분 거리인데..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제발 동물들 입장에서 생각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안락사가 뭐그리 죽을죄인가요.. 누군들 하고 싶어서 하겟습니까? 안락사시키는 사람들은 더 마음 아프고 미어집니다.. 그래도 내 마음아파 미어지는 것보다는 동물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통을 끝내줘야 되기때문에 하는 것인데.. . 정말 모르겟습니다...
이번에 직접 보면서 느꼈습니다...  

이렇게 바로 즉사하는게 길냥이들에게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태어난 죄로..생명을 가진 죄로.. 이런 큰 고통을 받아야되나요..?!

이래저래 우울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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