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죄송한 마음 그지 없고, 한편으로는 협회를 사랑하고, 저를 믿어주시는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그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동물을 위한 이 일에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회의를 느껴 본 적도 없고, 후회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돈 탐욕에 눈 먼 인간들 때문에 더 이상 직원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등으로 처음으로 동물보호 일에 회의를 느꼈고 실망이 컷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격려, 믿음, 사랑이 제 마음을 돌려놓고, 더욱 동물을 위하여 열심히 하도록 용기를 붇돋아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보엽씨가 말씀하신 것 처럼 더 이상 대응을 하거나 답 글을 달지 말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말싸움에 매달리다 보면 동물을 위한 우리 본연의 일을 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로 돌아갑시다.
이럴 때 일수록 중심을 잡고, 본연의 직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힘들겠지요.
진정 동물을 위한다는 생각이면, 회원 탈퇴라는 명분보다는 함께 힘을 모아 바로 세워 가야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협회 관계자 분들 격려해 주시고 더 일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