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전, 초등학생들이 유기견 한마리를 주워왔습니다. 자기가 엄마한테 허락 맡을 때까지 아저씨가 좀 맡아달라고...어쩔 수 없이 이틀 시간을 주고 그때까지 안되면 입양시키겠다고 그랬죠. 이틀 후 도저히 허락이 나지 않는다고 입양시켜 달라더군요. 마침 주변에 믿을만한 가정이 있어 입양시키고 혹시나 돌아오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까지 잘있습니다. 불임수술도 어제 시켰다고, 너무 사랑스럽다고 얘기하네요. 아직 소변을 좀 못가리지만 사랑받고 있는 그놈은 행운견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입양시킬 당시 사진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면서, 아저씨 다음에도 유기견 발견하면 데려올께요 하네요...속으로 그랬죠, 안데려와도 되는데.........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우리 동물들 걱정이네요. 빨리 겨울이 가고 봄이오면 좋겠습니다. ..........봄이 온들 동물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