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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길을 생각하다.
by 전병숙 (*.118.101.76)
read 7997 vote 0 2007.02.15 (01:56:22)

인간의 악한 심성은 어디까지일까?
나보다 약한 동물을 동정하고 측은하게 여기지는 못할망정,,,
밥먹는 밥그릇을 발로 차서 내팽개치는 그토록 모질고 악한 마음의
발로는 정말이지 어디에서 기인되는 것일까?
오후7시,,늘,그랬던 것처럼 길냥이들 사료 주러갔는데 길바닥에 밥그릇과
물그릇이 엎어지고 사료는 여기저기 흩어지고 마구 짓이겨 있었다.
난!! 너무도 경악했고 참담했다.마음이 무너진다.
눈치를 보며 밥을 먹는 길냥이들을 볼때마다 늘,가슴이 저려왔건만,,,
이렇게까지,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다니,,,,
사람!! 어디까지 사람일 수 있을까.
사람에게도 꽃같은 마음이 실릴때 아름답지
동물보다 못한 마음이 실릴때는 결코! 아름다울 수 없건만,,,
아니, 말못하는 동물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삶의 기본은 사랑이건만 그러한 기본마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춥고 배고픈 생명에게 가진것을 함께 나눠주지 못하고
슬프고 외로운 이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없다면!
그가 아무리 재산이 많더라도,명예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없이 노숙하는 영혼의 노숙자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오늘은 마음이 쉬임없이 힘든 하루였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나에게로 온 페케니즈,,,
그 눈은 또 얼마나 슬퍼 보였는가!
그 눈과 마주쳤을때!! 또 하나의 가슴아픔을 보며
삶에 지치고 사람에 상처받은 눈으로 볼때,동물들의 눈은 얼마나 맑고
순수한것임을 모르는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사악한 마음으로 사람을 상처주지도 않고, 그저 사랑만 주면 쑥쑥 크는
꿈나무같은 동물들의 지순함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영혼이 불쌍하다.
어디까지 사람일 수 있는가?
내자신에게 물어본다.
진정!!! 사람이라면 사람의 길을 가야하지 않을까?

김소희

2007.02.15 (02:07:56)
*.235.41.119

전병숙님 글을보고있자니 제심정 같습니다..저도 길냥이 밥을주고 회사근처 쓰레기통 에사는녀석에게 밥을주는데 어찌나 절 이상한 사람보듯이 보는사람이 많은지...동네 꼬마들은 고양이잡는다며 비비탄으로 고양이 맟추기놀이를 하더군여...어린아이들 마저 어쩜 그렇게 생각없이 사악한지 ..다어른들 탓이라생각합니다..제가 혼내면 그애들 부모들은 저를욕하지만...그런인간들 볼때면...인간이라는 단어가 민망합니다...사람이라고 다 사람이겠어여...동물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무슨 사람들을 사랑하고 살려는지..그런 사람들보고있으면 마음만 씁쓸합니다..아픈애들 버려진애들 배고픈애들..나가면 온통 재눈엔 그런애들만 보일때는 저도 괴롭습니다...친구들은 제가 참 힘들게 산다며 이해할수 없다지만...저도 어찌할수 없는거같아여...힘내여..한분두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늘면 언젠가는 조금은 나아진 세상이 올찌모르잖아여..글 잘읽었습니다
조수연

2007.02.16 (20:00:23)
*.46.4.62

심리학책에서 인간들의 불행함은 사랑이 모자라는데서 많이 온다더군요. 재벌들이 돈을 펑펑 쓰고도 모자람을 모르듯이 사랑이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주고도 모자람을 모르기에 남들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산답니다. 반대로 사랑이 없는 사람들은 받고도 못받았다고 불만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질투를 느낀다며 이런 사람들은 심리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써있더군요. 동물에게 사랑주는 이들을 보면서 질투를 느끼는 한심한 인간들은 정말 심각한 정신치료받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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