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흰백지를 받아보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하얀 순백의 종이를 받아보고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하며,
어떤 소망을 써넣야 할까...하는 설레임이 드는 것은
비단,,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닐줄 압니다.
새해가 되면 만나는 사람들마다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주고 받습니다.
너도 나도 복을 빌어주는
이 아름다운 새해 아침에 문득 생각해 봅니다.
받은 만큼 나누는 곳에는 생명이,기쁨이 꽃피고,
움켜진 채로 나누지 않는 곳에는 죽음과 아픔만이 존재한다는 것 임을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울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그런 사람에게 가면 왠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고,
찾아가 아무 말 안해도 푹 쉬고 온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런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못챙길 정도로
나누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에게는 늘,솟아나는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도 찾지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쓸쓸한 마당에서 친구들을 기다리지만 사람들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가 움켜쥐기만 할 뿐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움켜쥐면 풍요로울 것 같지만 사실은 가진게 아무것도 없을 뿐더러,
마음의 빈곤과 외로움만 남아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겠지요.
결국,,,,생명과 죽음,축복과 박복은 내 것을 얼마나 나누면서 사는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이러한 나눔을
버려지고 불쌍한 동물들을 위하여 채움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비움으로
참으로 머언 길을 오신 협회장님을 생각하면
그래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불쌍한 동물들이 고통을 잊으며 안온하게 살 수 있다는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져 오기 때문입니다.
이젠, 정해년 새해도 며칠 지나 버렸습니다.
우리가 그처럼 목마르게 갈망했던 동물들의 행복을
계룡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돚이에 담아 보내면서
이젠, 정말,,소망을 함께 나눌 때입니다.
정해년 새해엔 우리 회원분들께서도
다시 생성할 수 있는 소망을 담고 함께 갑시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마음이 따뜻해 지는군요.
항상 부족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는 우리들 모두
올해에도 한결같은 동물 사랑을 위해 좀더 나누고
함께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