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나 되었을까요??
고양이 백혈병이라는 병을 안고 길거리에 정말 불쌍하게
신음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어찌할바를 몰라 보호소에 연락을 드렸으나
백혈병이라면 안락사를 한다기에
고민고민 끝에 치료하고 키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느덧 대충 4주가 되었네요
여기저기 인터넷과 동물병원의 전화상담 끝에 내린 결론은
밥잘먹고 놀아주고 기쁘게 해주면 낳을수 있다하여
제가 그냥 키우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퇴원을 하여 지금 조그마한 부억에 ㅜㅠ
잘 데려다 놓았습니다.
그간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네요
길양이도 불쌍하지만 저도 그렇게 넉넉치 않았기에 ;;
어떻게 해야하는것이 좋은것인지;;
그간 대충 병원비만 100만원 가량이 나왔네요
오늘 쉬야통이랑 모레랑 집이랑 모두 장만해 오니
다음달 생활비의 압박이;;
그래도 그새 키도 조금 자라고 호흡도 아직은 거칠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고 ^^
집에 데리고 와서 밥도 먹이고 애기를 보니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
아직은 집이 낮설은지 꿈쩍안하고 놀아주려 해도
잘 안놀지만 그래도 애기가 너무나 애교가 많아서
만져주면 얼굴을 손에 파묻고 그러네요 ㅋㅋㅋ
정말 행복하네요
집이 조금 좁아서 냥이[이름ㅋ]가 조금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길양이가 아닌 애완냥이로 이쁘게 키우렵니다~
졸린지 지금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ㅋㅋㅋ
입양사진 코너에 사진 올려 놓았아여~ ㅋ
이쁘게 크라고 기도해 주세요~
예쁘지요? 사진보니 정말 그렇네요.
물심양면 마음과 정성 쏟아주신것 저또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네요.
집이 좀 좁으면 어떻습니까? 사랑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
종종 소식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