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뉴스의 소 브루셀라병에 관한 기사보고 글올립니다.
소 브루셀라 광우병, 돼지콜레라, 닭 조류독감 등 이 모든 전염병들은 '잔인한 인간들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속에서 도살되는 동물들 입장에선 어쩌면 도살되는것보단 병걸려 죽는게 그나마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ㅜㅜ
오늘뉴스보면서 기막히고 분노스러운건- 소에게 주사놓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는데, 크고 긴 주사바늘로 마치 아프게 놓으려고 작정이라도 한듯 세게 쿡 찔렀습니다. 그것도 목과 가슴쪽에.. 주사바늘이 다 들어가도록 말입니다. 비스듬히 조금만 넣어도 약이 들어가는데 왜그리 무지막지하게 놓을까요?
소들은 워낙 순한데, 바늘넣는 순간 깜짝놀라며 아파하던 모습에 넘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거 어디에 항의하면 됩니까? 뉴스에서 본 그인간 만날수 있으면 정말 말해주고 싶습니다. 맘 같아선 똑같이 주사바늘로 찔러주고 싶구요..
정육점이 보일때마다 육류광고 전단지를 볼때마다 도살장이 떠올라 끔찍한데, 오늘본 소들의 순하고 커다란 눈망울과 모습이 떠올라 정말 괴롭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