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진돗개를 키운지 1년 2개월 강아지를 데려와 이젠 늠름한 청년으로 자랐습니다. 많은 정이 들었는데 경비실에서 냄새가 난다며 개를 처분해 달라는 민원이 많이 제기 된다고 해서 시골의 시댁으로 지난 토요일 보냈습니다.식구처럼 아가야처럼 지냈는데 눈물이 나서 겨우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가고 간뒤 늘 우리가 간쪽을 보며 먹지도 않고 짖다가 말다가를 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웃집에서 개를 좋아하는 아저씨가 우리개에게 다가가 줄이 엉겨있어 풀어주다 눈위에 물려 여섯바늘을 기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 시어머니가 멸치를 주려고 개에게 다가갔는데 배를 물어 멍이 여러군데 들었답니다.
어머니는 절대로 개를 못키우겠다며 팔아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좋으신 어머님인데 정이 떨어진다고 하시는군요. 우리개 생각만 하면 눈물이 절로 흘러 내립니다. 태어나 우리 식구만 보고 자라서
지금 얼마나 힘이들까,얼마나 쓰트레스를 받을까하구요 그렇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을 찿아가
길게 잡아 한달간만 참아달라고 하소연을 할까 어쩔까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이 없는지 도와주십시요.끝까지 우리개랑 함께하고 싶습니다.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습니다. 꼭 도움주십시요.
개가 짖지만 않는다면 이웃집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냄새는 거짓말이며 그냥 협박한 것을 쉽게 넘어가서 시골에 보내 개를 고생시키는 것 같군요. 가장 큰 문제가 짖는 문제이니 그 문제만 없다면 얼른 개를 다시 아파트로 데려오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파트에도 진돗개 키우는 사람이 있지만 별로 짖지를 않으니 아파트 주민이 말하지 않습니다. 다시 설명드릴테니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053-622-3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