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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전병숙 회원이 구조한 어린 새끼 고양이. 노랭이>

어미가 죽었는지? 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마리 새끼 고양이가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울부짖어 병숙씨가 뛰어나가 보았다.

지하실에서 홀로 남아 울고 있었다고 하였다. 병숙씨는 혹 어미가 어디로 새끼들을 옮기면서 한 마리를 떨어트렸다고 생각하고 하루를 밖에 놔두었다. 그러나 어미는 나타나지 않고 새끼는 계속 울어 집으로 안고 들어왔다.

아기는 병숙씨 집에서 우유를 얻어 먹을 때만 잠시 울음을 그치고 또 밤이고 낮이고 목이 쉬도록 계속 우는데 아마 어미 젖을 찾는다고 그런 것 같지만 너무 딱하고 불쌍하여 견딜 수가 없다고 병숙씨는 협회로 전화를 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소연 하였다.

다행히 보호소에서는 새끼 3마리와 함께 들어온 가족이 있었고, 이제 새끼들은 사료도 잘 먹어 젖을 뗀 상태라 병숙씨의 새끼를 그 어미에게 붙혀주기로 하고 대전 아기는 대구 보호소로 오게 되었다. 양모를 만난 아기는 곧 울음을 그치고 젊은 귀여운 엄마 품에서 정신없이 젖을 빨면서 그동안 서러웠던 마음은 다 날라간 듯하였다.

다음날 또 같은 크기의 어린새끼, 흰색, 노랑색 바탕의 예쁜 새끼가 병숙씨의 새끼처럼 비슷한 처지로 보호소에 입소되고 대전, 대구 새끼들은 함께 양모 예쁜이 품에서 슬픔은 끝내고 열심히 젖을 빨고 있다.

귀여운 새끼보다 더 귀엽고 예쁜 양모 "예쁜이" 이제 아기들 젖을 떼고 편해보려는데 난데없는 대전, 대구 고아들을 보살핀다고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꿍 앓고 있는 것 같다.

전병숙

2006.07.01 (00:09:53)
*.211.233.67

엄마의 사랑보다 아픔을 먼저 알게됬던 아기냥이가 양모품에서 젖을 먹고
있는것을 보노라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세상은 우리 동물들이 살기에는 너무도 험난하고 무서운 곳이지만,,,
보호소의 따뜻한 울타리가 있어 정말,위안이 됩니다.

예쁜이 품에서 젖을 먹고있는 아기냥이를 보며 제마음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그리고 예쁜일 너무 고생시키는 것 같아 예쁜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예쁜이는 물론, 두아기 냥이 모두다 건강하게 잘자라 주었으면,,,하는 기도를
담으며,, 다시한번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권혜경

2006.07.02 (18:17:21)
*.201.76.79

이렇게 양엄마의 사랑이라도 듬뿍받으며 자랄수있게된 두새깽이들은 너무나도 행운묘들입니다 예쁜이가 생각지못한 업둥이들을 돌보게되어서 힘들겠지만 잘 해주리라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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