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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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감사하단 말씀올립니다 꾸벅,,
현재 제가 발견한 임신길냥이는 구리시교문동에위치한 내친구 동물병원에 임보중입니다
아이를 포획시 아주수월했답니다
손톱한번 내밀지않았고 제가 미끼로 가져간 캔을 넉살좋게
받아먹던 아이였습니다 너무순합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토요일까지 임보를 부탁해놓은 상황입니다
이렇게,,일을 벌여도 되는것인지..저역시 자신이 없었기에..그저
협회분들께 협회장님께 죄송하다는말씀밖엔,,드릴말이 없습니다,,

현재 제가 망고라고 이름붙여준 임신길냥아가는
한 이주일전 정도부터 좀 자주 제 눈에 띄었습니다
첫눈에도 사람에게 길러지던 아이인걸 알수있었고
(무엇보다 저를보고도 도망가지않았고 사료를 주고있는 저에게
다가와 먼저 부비부비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고민은 시작되었지요
그냥,,모른척할까,,어찌보면 이렇게 먹을것챙겨주다가
비록 힘들고괴롭겠지만 아가를 낳아서,,길위의삶을 살아가는것도,,
나쁘진않을거야,,,라며 제자신을 속였더랬습니다 ㅜ,ㅜ
(솔직히 하니사건이후로 제가 좀 많이 위축된상태입니다 남편도
한몫했구요 에고,,)

그러나,,역시 저는 어쩔수없는 인간인가봅니다
혜선언니에게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하여 다행히 망고는 정말정말
운좋게 도움을 받게되었으니까요

다시금 요근래 많이 바쁘실 협회장님과 협회식구분들께 걱정과
민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배가 남산만하게 부푼 망고가 저를만난것도,,정말 인연이다,,싶습니다
분명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순한아이는 길위의삶을 살아가지못할
것입니다
그래서,,그래서,,억지스럽고 미련하지만,,아이를 구해 보기로했습니다

추후 망고사진과현상태를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망고구출하고병원데리고가고 거기다가 요즘하고있는
공부때문에 교육도 받으러가고 하는통에 좀 정신이없어서요^^

그럼 차후 상황보고토록 하겠습니다


박혜선

2006.06.28 (23:23:13)
*.92.224.159

인연인 동물들은 외면을 하려해도 꼭 눈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더군요.
혜경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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