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3마리를 키우는데 결혼하면서 개들위주로 집까지 구했습니다
저희 신랑이랑 둘이 살기는 너무큰 2층짜리 단독주택 마당이 넓은게
맘에 들어 살고있는데 이제 겨우 1년이조금넘었는데 너무나 힘듭니다
저희 옆 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아주 들들 볶습니다 짖는다고 냄새난다고
털날린다고 저희는 맞벌이 부부지만 제가 퇴근시간이 빨라 개키우는데
는 지장이 없습니다. 개가 짖는다고 난리를 부려 저녁때는 애들을 현관
에서 재웁니다. 털날릴까봐 털빗질도 집에서 30분정도 걸어나가 공원
에서 빗기고 오고 자주 가스통을 사서 마당에 떨어진 개털도 태우고
합니다. 저희 개들이 아주 안짖는건 아니지만 헛짖음은 없습니다
물론 개싫어하는 사람들은 한두번짖는것도 스트레스겠지만
최근에는 그나마 대문밖소리에 예리한 녀석 성대수술도 시켰습니다
욕먹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애들한테 해꼬지 하는건 못참겠습니다
어제 시댁에 제사가 있어 어쩔수 없이 12시넘어 들어오게 되었는데
누군가 애들한테 소주병을 던졌더라구요 정말 불안해서
회사에서도 일도 안잡히고 초저녁에도 외출도 못합니다.
정말 1년좀 넘게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간단히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