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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습은...
by 전병숙 (*.211.233.67)
read 9265 vote 0 2006.04.26 (00:55:51)

인간밀림의 나뭇가지에는 모두 무서운 매들이 노리고 있다.
그 매들은
파충류같은 개장수들,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하고 때려죽이는 독사같은 족속들이 아닐수 없다.

그 한가운데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겪는
아픔의 무게는 나날이 무거워만 진다.

마음이 잔혹한 사람들은 어찌 모르는걸까?
무절제한 욕망은 덧없어지고
이세상의 모든것은 결국 한바탕 꿈이라는 것을...

동물을 학대하고 잔혹하게 죽이는 그 광기는
어리석은 세상에의 집착이며 잔인하고 무도한 사람들은
인간이라는 미명과 권위를 내세워 그렇게 힘없고 나약한 동물들에게
악랄하게 그런식으로 표출하고 있는것이다.
얼마나 비겁하며 조소할일인가.

그러나.
고요하고 평온하고 맑게 살아가는 영혼을 가진 사람은
모든것을 사랑한다.
자신의 가진것을 모두 내어주면서 사랑한다.
약자를 감싸줄줄 알며 너그럽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비록 가진것 많치 않치만
자기를 다스릴줄 안다.

자기를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 최고의 선이며 최상의 지혜임을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모든 속박을 끊고 욕망과 무절제한 사심이 없는 사람.
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던지고 맑게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나보다 못한것을 약한것을 진정으로 사랑할줄 아는 사람들이다.
거짓도 자만심도 없고 어떤것을 내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바른 이성으로 깨어있는 사람들이다.

세상이
우리의 가슴을 아픔으로 슬픔으로 외로움으로 짓이겨 놓을망정

어쩔수없는 홀로 있음과
또한
거부할수 없는 함께 있음으로
작은것에
아픈것에 동정을 갖고 연민을 가지는 우리의 모습....

그 우리의 모습이 또한 이러한 애달픈 모습이기도 한것을...

이 세상의 불쌍하고 버림받은 모든 수많은 동물들에게
촛불되어 밝히고 싶고

강물위 다리되어
무사히 건너가게 하고프건만

오늘의 세상은 그러한 마음조차 부스려뜨려 놓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기만 하다.

눈을 뜨나 감으나
너희들 아픈 모습이
너희들 괴로운 신음이

오늘도
긴 강물이 되어
우리 모두를 눈물속에 침잠되게 할 뿐인것을.

이 눈물속에
차라리
세상의 모든 잔혹한것이 사악한것이 범람되어 침몰해버렸으면 좋겠구나.

이정일

2006.05.01 (02:19:28)
*.50.111.34

전병숙씨 글에 늘 같은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방금 지은씨 떠난 소식을 봐서 인지 마음이 정말 무겁고 아픕니다. 늘 밝고 사랑스런 글을 쓰던 지은씨 모습에 전병숙씨 글이 더더욱 마음이 와 닿습니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건강하시고,,,힘 있는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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