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구 금호강변의 유기견에 관한 일입니다.
새끼들이 젖 뗄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조를 하는걸로 회장님과 통화를 하였는데... 새끼들이 다 없어졌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 말씀으로는 개장수들이 가져간걸로 추측된다고 하십니다. 개들이 없어지기 전날 낯선 남자가 와서 성급히 새끼들을 어디다 데려가려다 발각이 됬는데... 저희 친정아버지와 실갱이 끝에 새끼들을 두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근데 아침에 가보니 새끼들이 다 없어졌더랍니다.
저희 친정아버지와 다른 한분이 먹이도 주고 틈틈이 들여다 보셨었거든요. 노출 시키지 않으려고 덮어두기까지 하셨다는데 새끼들이 자꾸 집밖으로 나와서 사람들이 다 알아버려서...
그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속이 상해있었습니다.
어미개는 또 근처로 사라진 모양인데... 구조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올가을에 발정이 오면 또 새끼를 나을텐데... 벌써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마 어미는 새끼를 찾으려 헤메고 다니는것 같아요..
그 어미라도 빨리 구해야할텐데 ..
새끼들은 나쁜사람 만났으면 어미처럼 힘든삶을 살텐데..
저녁에 누가 새끼를 데려갈때 새끼들이라도 우선데려와서야했는데
정말 안타까워서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