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사실 어제 지금 쓰려던 내용을 장문으로 작성하였는데,
글이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의욕을 잃었다가 다시 힘내서 적습니다.
이번에 유기견을 구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 "한국동물보호협회"에도 전화해보고, 동물병원에도 직접 가서
물어보았는데요. 병원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유기견을 잡아주는 일은 하지 않고요. 대구에 위치하는
동물보호협회의 경우 서울에 있는 유기견을 구조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협회와 동물병원 모두 "시청, 구청 지역경제과"
에 전화를 걸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서울 마포구청에 걸었는데,
담당자분께서 아마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하시면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 031- 867- 9119"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곧장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유기동물의 발견장소,
크기, 사람을 피하는지의 여부, 관찰 횟수, 신고자의 연락처 등을
묻고 접수를 받았습니다. 안타까운건 구조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제가 구조하고자 하는 지역에는 4월 18일에나 구조를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혹 그전에 가게 되면 연락준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까지 유기견이 잘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 ㅜ_ㅜ
한가지 희망적이었던건 저 말고도 근처 주민이 먹을 것을 주고
간듯한 흔적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정리하면,
대구 부근의 경우 - "한국동물보호협회"로 걸어서 신고.
(구조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 경기 부근의 경우 -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걸어서 신고.
기타 지역의 경우 - 각 지역 시청, 구청 지역경제과에 문의.
당장 출동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조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2회 이상 관찰되고, 행동반경을 파악하는 것이 요구되는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 20분 정도 쫓아가 보니까, 주택가 주변을 크게
원을 그리며 계속 돌고 있었습니다.
이상이고요, 유기동물이 구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