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가서 애기들 포천 동물사랑보호협회 보금자리로 옮기는데
봉사를 하고싶었는데. 미리 포천에가서 일을 도와달라 하셔서
저는 포천에 가있었어요. 어제 인천개지옥 사건을접하고 새벽에
도저히 안가고는 잠을잘수 없을것 같아서.. 수업 다째고 -_-;
아침에 동물사랑보호협회 보금자리 갔더니 엄~청난 강아지들이 있더라구여^^
와~ 처음엔 단체로 짖는데 놀라서.. ㅋㅋ
한명한명 다~ 밥주고. 정말 사람만큼 큰개도.
낯선사람이 들어가도 물지도않고 얼마나 사람을 잘따르는지.
그동안 그분들 얼마나 이뻐해 주시고 노력해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여튼. 거기서 봉사하다가 오후4시쯤돼니까 인천 개지옥에 같혀있던
이쁜애기들이 트럭안에 철장에 한마리한마리 담겨서 오더라구요.
정말 보는순간 어찌나 눈물이 흐르는지.. 어쩜 애기들이
모습이 다똑같애요.. 다 한가족끼리 교배돼고..그래서그런지
거의80%는 같은 종 같아보이더라구요..
많이 예민하고 많이 사나워질때로 사나워진애기들 철장이빨로
뜯고 나오려고 애쓰는애기들도 많았구요.. 처음에 트럭에서 딱
내려놨을때 철장에 같혀서 하나같이 정말 구슬프게 울더라구요..ㅠㅠ
그중 2마리는 정말 이지 눈을뜨고 볼수없을정도로 너무 아파서..
따로 격리시켜놨는데.. 숨조차 쉬기 힘들어 보였어요..정말..너무너무
안쓰러워서 꺼내서 안아주고만 싶었어요...ㅠㅠ
보금자리를 급하게 공사하기위해 와주신분들이 뚝딱뚝딱
먼저온 애기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준후 바로 풀어주었죠.
철장으로 막아놓은 큰마당안에 콘테이너같은 집을 2채 너놨더니
그안이 집인줄은 아는지 하나같이 다 고안에 들어가서 비를
피하더라구요 ^^ 너무이뻤어요..정말루..
그러는사이 다른트럭이 또 도착했구요.. 비글..코카..뭐..
말할수없이 우리주변에서 정말 이쁨받고 자라는 애완견들도
있었어요.. 다행이.. 생각보다 상처가 크거나 맥이 빠져있거나
하진않아서 한시름 놓고 오긴했찌만.. 끝까지 보고 오지못해서
아직 맘에 걸리네요. 곧 대표님과 통화하고 또 글올릴께요.
10마리 정도 남고 다 온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이 무슨수를써서든
다 데리고 오신다고 하셨대요..^^ 정말..존경스럽죠..^^
포천. 생각보다 멀지도않고 대구로 늘 봉사가고싶었었는데
너무 멀고 시간이 안나서.. 이번에 꼭 가야겠다싶어서
즉흥적으로 가게됐는데 앞으로 꾸준히 가려구요^^
일손이 많이 필요해요.. 애기들 사람들 손길도 원하구요
얼마나 이쁜지.. 비맞아서 한마리한마리 다 씻겨주고 싶었지만..
다음기회에..꼭..^^
그쪽으로도 봉사 많이 가주셨음좋겠어요.
이제 개지옥에서 애기들도 다 구출돼서 왔고 하니깐
그냥 불쌍하다.. 잘자라겠찌 누군가 도와주겠지 하지말고
나먼저라도 가서 밥이라도 주고오고. 애기들 밥그릇 설겆이라도
하고오면 정말 큰도움 될수있을꺼 같아요. 어디든 가서
봉사하는 습관 들이면 좋을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
곧. 사진과 얼릉 애기들 소식 접해서 바로 글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