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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704 vote 0 2006.01.10 (22:57:13)

아기냥이가 쓰레기더미에서 웅크린채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건들여 보았지만  아무런 미동도 없는
냥이는 손끝에 차가운 감촉만 전해오고 있었다.
너무 작은 심장을 갖은채, 추위와 허기때문에 그렇게 가엾은 모습으로 가버렸나 보다.

한웅큼밖에 안되는 녀석을 한지에 싸서 햇빛 잘비치는 벚꽃나무밑에 묻어주면서,,, 또다시,쓰라린 마음이 된다.

다음세상엔 벚꽃으로 태어나서 아름드리 피어있는 너를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미소지을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한동안,
조화를 잃은마음에 평정을 잃었고, 반은 회의하고, 반은 상심하고,
누구도 이해할수 없는 난해한 모습의 자신을 본다.
그러나!  인간적 공감을 갖는 이곳은, 마음답답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희,비를 나눌수 있다는 이공간이 다소 위안이 되기도 하다.

무거운 짐을 지고 준령을 오르는 올라가는 어려움 못지않게
내리구르는 추락도 더없이 많은 삶,
그렇게 삶은 등반이라고 생각하면서,,,,
새해의 그릇엔 무엇으로 채워지며 무엇이 남아있을까?

답답한 마음을 접고 어젠, 영화(왕의 남자)를 보았지만
무거운 마음이 여전히 내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박혜선

2006.01.10 (23:54:55)
*.92.224.213

슬프네요.하지만 벚꽃나무 밑에 묻혔다는것에 위안을 받아야겠죠.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흐트러지지 않구요...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려옵니다. 가슴에 뭔가 무거운 것이 막혀버린듯한 그런 느낌이네요.아예 태어나지나 말지.. 그래 다음세상에는 꼭 벚꽂으로 다시 태어나렴.. 지금 너의 영혼은 따뜻한 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있기를 빈다.
김 재 국

2006.01.11 (01:58:44)
*.122.193.202

늦은밤 막내와 산책을 하다가 얼마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길냥이, 언덕위에서 미동도않고 부러운듯 쳐다보는 녀석이 가여워 다시나가 멸치를 주위에 조금 뿌려주고 들어와서 이글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립니다... 묻힌 냥이는 고마워하며 잊지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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