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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by 이지영 (*.209.212.197)
read 9749 vote 0 2005.08.16 (16:33:14)

맡겨놓고 떠난 사람이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제 자신한테 화가나서 이런다고 생각하십시요. 그러나..죄송하지만... 하고싶은 말은 하겠습니다.

솔직히..전 이번일 전 과정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원래 답을 잘주는 곳인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왜 쉽게 주지 않으셨나요. 2번째 글을 올린 후에야 답을 주셨지요. 또 모든 입양에 있어 왜 기록을 안하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기록과정이나 절차가 힘든가요.. 상태가 안좋아 보이는 아이는 어차피 곧 죽을것이기때문에 그런 기록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인가요... 어쨌든 제 질문에 대한 답이 급조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이티..피부상태는 안좋았지만 제가 잠시 데리고 있는 몇일간 잘 지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기차여행도 재밌게 골골 거리면서 잘 했구요. 서울 봉사자분이 마이티 사연이 안되서, 불쌍해서 데려갔다고 하셨는데..마이티 유달리 딱하고 가엾을 이유 없습니다. 그냥 도둑고양이일뿐이고 주인이 있었던 고양이도 아닙니다. 그안에 버려져있는 고양이들과 뭐가 다를까요. 오히려 주인이 있다가 버려진 고양이들이 더 가엾은건 아닐까요. 또 그때 갔을때 완전 새끼 고양이부터 더 어린 고양이들도 많았습니다.


전 마이티 맡기고 온날 편지통해 제가 키우는 방안(곧 결혼해서 대구에 가기때문에)이나 아니면 다른 주인을 찾을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부디 그때까지 잘 보살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도 말씀드렸구요. 그렇다면 입양되었을때 그 사실을 알려주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무리한 바램일까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떠나버렸기때문에 안하셨을수도 있을테고...이야기가 잘 전달이 안되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요.


7년전인가 몇년전인가..이곳이 안락사문제로 ytn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 온 집안사람들과 주변사람들을 동원하여 ytn에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거기는 그럴곳이 아니고 회장님도 절대 그럴분이 아니라구요. 나중에 그곳에 연락하여 물어보니 그곳에 앙심을 품은 여자가 그런짓을 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번일 겪으면서 그때 그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마이티가 안락사당했을거라는 제 추측에 근거해서 이런말씀 드리는것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그곳에 맡겨진 애들을 안락사하는 것같고 뭐라고 안합니다. 그러나..그것에 대한 정확한 방침을 밝히셨으면 그것에 따라 움직이셔야 사람들도 그것을 믿고 맡기지 않을까요. 여기저기서 믿고 맡겼다가 몇일도 안되 안락사당했다고 슬퍼하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혹시 그렇다면 제발 그러진 말아주세요. 지금처럼 매우 공격적이서 다른 동물을 위협하거나 전염병을 퍼트리는 경우, 병이 있어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하겠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 살아날 가망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라는 안락사한다는 기준말고 더 솔직한 안락사의 기준을 알려주세요. 상당기간 입양되지 않는 동물에서 '상당'기간이란 어느정도의기간을 말하는지도 좀더 명확히 적어주세요.

그리고..협회관계자분들이 동물들이 무슨일이 닥칠지 모르는 험악한 밖에서 있느니 차라리 우리안에서 편하게 죽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계신건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그것이 진정 동물을 위한 것인지 그것때문에 불안하고 끔찍해하는 자신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여기저기서 학대를 받고 들어온 동물들은 극진히 치료해주고 보살피지만, 별 문제 없이, 별 사연없이 들어온 동물들, 누군가 데려가 키울 기약이 없는 동물들은 너무 쉽게 안락사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너무 슬픕니다. 좀더 희망이 느껴지는 싸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분좋게 동물들에 생각할 수 있는, 좀 밝은 싸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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