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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멍구녀석이...
by 고영선 (*.43.76.100)
read 10398 vote 0 2005.04.25 (12:07:04)

약10일전쯤 이놈이 실수를 하여 멍구와 제가 무척이나 곤란한 처지에 있습니다.
덩치가 큰 백구 녀석인데요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인근아파트 아주머니에개 상처를 입혔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이녀석을 데리고 나가셨는데 이놈이 다른 개를 보고 갑자기 그쪽으로 달려가 어머니께서 넘어지면서 줄을 놓치셨습니다.
그아주머니가 얼른 자기 개를 안으니 이녀석이 그만 아주머니 옆구리를 물었지뭡니까...
댜행이 찢어지거나 이빨 자국이 난 상처는 아니고 물릴때의 압력때문에 멍이들고 긁힌 정도의 상처라 그나마 천만다행이라 이지만
그 아주머니가 얼마나 놀라셨을까 지금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일로 그 아주머니도 저희 어머니도 당장 개를 없앤다고 난리입니다.
우리 불쌍한 멍구는 사람을 헤치려 달라들은게 아니고 개를보고 뛰어가서 아주머니가 개를 안고있다보니 다치게 되었는데
마치 사나운 맹수가 사람을 물어죽일려고 달려들어 마구마구 물어뜯은것처럼 너무 지나치게 해석을 하고 사람 무는 똥개는 당장 쳐죽여야 한다고 난리이십니다
일단 2주일동안 개를 지켜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지금은 그냥 있으나
그 시일이 지나면 아무래도 제가 직장에 가고 없는동안 어머니께서 개장수에게 멍구를 넘길것 같아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만큼 저도 멍구에 대한 마음이 그러하며
사람이 아닌 동물이기에 순간적 본능에 의한 그런 일들은 오히려 이해를
해주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들은 아예 듣지도 않습니다
그 아주머니도 개를 반드시 없애라는둥 못키우게 하겠다는둥 별소릴 다 합니다.
같이 개 키우는 입장인데도 근본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사람이더군요
조그만개나 키우는 거지 저렇게 큰개를 키우는 사람이 어딨냐고...
정 키우고싶으면 그놈 버리고 작은놈 사다기르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만 해댑니다.
지금은 당장 그아줌마 그당시 놀라고 아픈것에 대해 미안하고, 멍구를 보호해주는데만 신경을 써야할 입장이라 제가 여러모로 참고있습니다
어머니와는 지금 너무 크게 다투어 말도하지 않습니다.
4,5년을 가족같이 살은 개를 한순간에 버리겠다는 어머니도 너무 싫습니다.
하루종일 베란다에 갇혀 제가 오기전은 물도밥도 먹지못하고 눈치만 보고있는 불상한 녀석...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혹시 어디 큰 개의 털을 잘깎아주는 곳 아시면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는 큰 개 털은 안깎여준다고 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게 부르는것 같아서요...
일단 엄마가 멍구 털때문에 제일 괴롭다고 하시니까 털을 깎여다 놓으면
당장 없애겠다는 마음이 쪼금이라도 누그러질까 해서요...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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