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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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304 vote 0 2005.04.08 (11:00:31)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동물보호협회인 위스파(wspa)와 녹색연합의
후원으로 구대수님의 조사한 바에 의하면
중국정부는 1985년부터 민간업자에게 야생의 곰을 잡아들여 상업적 사육을 허가했다.20년이 지난 오늘 웅담은 일상적인 제품으로 상점의 진열대를 채우게 되었다.
그동안 인간의 관점으로만 동물과 환경문제를 보았기 때문에 이 둘 사이에 연결된 균형은 깨어진채 무수히 많은 세월이 흘렀다.

동물권보호를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곰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렵게 중국 곰농장을 조사해 볼수 있었다 보름동안 중국 곰 농장을 조사하면서 동물과 동물을 둘러싼 환경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인간의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찿는 연변에는
거리곳곳에 웅담을 판매하는 상점이 줄비했다 이곳에서는 웅담분말.차.즙.안약.치질약. 통째로 된 웅담같이 다양한 형태로 가공된 웅담물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웅담은 국제간 거래금지 품목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올수 없다.그러나 상점에서는 캡슐이나 한약재 비닐팩에 숨기고 세관을 통과할수 있는 치졸한 방법까지 알려주었다 .이러한 가공품은 연변시 인근에 위치한 곰 농장에서 만들어진다.

규모가 큰 일부 농장에서는 여행사의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곰 농장을
구경하고 구입할수 있는 치밀함까지 갖추고 있다.정해진 구역을 피해
후미진 골목을 들어서면 흉물스럽게 살고 있는 곰을 볼수가 있었다.
어둡고 컴컴한 건물안에서 만난 곰들은 사방 2 미터가 되지 않는 철장에서 몸을 펴지도 못하고 웅크리고 있었다.곰들은 계속 머리를 흔들었다.
너무 좁은 철장에서 자라기 때문에 곰이 움직일수 있는 것은 머리를
흔드는 것과 먹이통으로 고개를 내밀때 뿐이다. 너무 참혹한 광경에
나는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져 고개를 돌릴수 밖에 없었다.
숲을 자유롭게 누비며 살아야 할 곰 이 좁은 창살안에서 인간들의 이기심과 무지로 웅담즙을 제공하다가 죽어가는 것이다.이렇게 판매되는 웅담은 물론 살아있는 곰으로 부터 나온다.태어난지 2~3년이 된 곰은 쓸개에
관을 끼우는 수술을 받게되고 그때부터 곰 몸속에서 생성된 쓸개즙은
자연스럽게 몸 밖에 달린 비닐팩으로 모아진다.즙은 오랫동안 보관이
되지 않는 관계로 하루 또는 이틀 간격으로 수거되어 말려서 가공된다.
그렇게 야생에서 잡은 웅담은 도매상을 따라 도심으로 팔려 나간다.
.
심지어 러시아산 야생 불곰도 포획되어 중국으로 수입되는데 일반
반달가슴곰 보다 많은 양의 웅담 즙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곰 농장이 야생의 곰을 보호하고 귀한 약재도 얻을수 있다."
고 말한다.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너무나 인간중심적인 생각이고 비인간적이 아닐까? 여전히 야생의 곰을 밀렵하고 중국 곳곳에서 농지와 땔감.
도로건설로 인해 곰이 살아가는 숲은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35조"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존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인간의 환경권을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환경부의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령(안 제11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라 하더라도 인공 증식한 것은 인공증식 증명서와
수출입허가를 발급받아 가공 유통 보관 및 수출 수입 반입 반출이 가능
하도록 함"을 보면 인간과 동물사이에 놓인 머나먼 거리를 엿볼수 있다.
1981년~1985년동안 다시 수출하기위해 다양한 생태계 세계여러나라에서
450여 마리의 곰이 수입되었다.20 여년이 흘러 그 곰은 멸종위기종의
국가간 거래협략이 변함에 따라 현재 1300 여 마리로 수가 증가 한채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과동물의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산다는 것이
그렇게도 힘들고 요원한 일인가!!

곰 한마리가 사라지며 남기는 것은
인간의 이기심뿐만 아니라 인간의 무서우리라 만치 잔인함과
이젠...
곰이 살지 않는 황량한 산과 곰이 보았던 하늘과 바람과 숲일 것이다.
그리고.
인간과 동물. 환경이라는 삼각의 균형이 깨지는 소리일 것이다.


사육되는 곰 농장을 찿은
구대수님의 "작은것이 아름답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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