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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by kaps (*.37.49.29)
read 9306 vote 0 2005.04.01 (18:50:12)


유영씨.. 안녕하세요?
우선 맘이 상하셨다면 푸시구요.

우리들이 협회일을 하며 가장 보람된고 흐믓할때가, 입양간동물들이 어느덧 입양된댁의 어엿한 가족이 되어 귀여움받고 잘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때 입니다.
그런 소식을 듣는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요.

수많은 강아지들이 입양을 가고, 누가 누군지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그중 유난히 안부가 궁금한 개들이 있습니다.복돌이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할머니와 단둘이 아파트에서 살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스트레스를받고 유난히 짖어 협회에 오게 되었었지요.

복돌이는 보호소에 들어와서도 꽤 오랫동안 적응하지 못해 많이 아프고 맘고생이 심했던 아이입니다. 그리고 입양되지 않아 보호소생활을 오래 했구요.

유영씨에게 입양될때도 좀 아팠는데 , 다른건강한 아이를두고 복돌이를선택하셔서 참 고마웠지요.

어제 거의 이년만에 복돌이의 전 주인 할머니가 지나가는길에 들렸다며 협회에 오셔서 유영씨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혹시 폐가 되지않을까 했지만 노인네의 부탁이라 거절 할수가 없었습니다.
시쮸종중에서도 참 예쁜용모를 가졌던 복돌이를 추억하며, 복돌이의 동생도 어디서 크고 있는데 그아이도 복돌이만큼 예쁘고 잘크고 있다는 얘기였어요.(유영씨가 잘못키우고 있다는얘기가 절대 아니니 오해 푸시고요)

복돌이... 아! 이젠 쫑 이지요. 누가 뭐래도 유영씨의 가족입니다.
혹시 어르신이 전화중에 실수가 있어 맘 상하셨다면 푸시구요. 쫑이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수고가 많으십니다..
>첨으로 글을 올리는건데 그다지 유쾌한 이야기가 아니라
>맘이 무겁네요..이런이야기 여기에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2003년 11월달쯤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원래 저희 집에 진돗개 한마리와 말티즈 한마리가 있었지만 집이
>넓은 편이라 한마리 더 키워도 무난하겠다 싶어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을 줬습니다..제 자식처럼요..
>그리고 제 옆에서 아니면 이녀석 잠을 안잡니다..첨엔 말티즈를
>제가 데리고 자서 이녀석은 엄마가 데리가 잘려고 했는데 밤세
>울어서 결국 제가 두 마리 강아지를 양족팔베개 해주고 자죠..
>주사도 꼬박꼬박 수의사님께서 날짜체크해주셔서 맞히고 있습니다.
>근데,,어제 제 직장으로 협회관계자님께서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이글 보시면 제가 대충 누군지 아실겁니다..그 입양해온 녀석 원래
>주인이 통화하고 싶어하신다고..그래서 전화를 바꾸고 정중히 인사
>를 드렸습니다..이분 저에게 그러시데요..정말 이뿐녀석이라고..
>일년을 넘게 동거동락 했는데..저도 잘알죠..
>그리고 동생이 있는데 누구네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있다고..
>그 이야기 듣는 순간 쫌 씁쓸했습니다..갑자기 제가 너무 못해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땜에..ㅠㅠ
>근데,,그 분 그러시데요..집으로 전화해두 되냐고,,이름한번 불러
>보고 싶다고 개들은 자기 주인 알아본다고 알아보는지 한번 불러
>보고 싶다고..그러면서 그녀석이 주인이 날 여기 맡겨놓고 한번
>찾지도 않는다고 무심해 하겠다면서..ㅠㅠ
>제가 그분 입장이라도 이해는 합니다만,,어쩔수 없이 키울수 없어서
>그렇게 된 상황이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그녀석 보는데 왜 내 자식이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까요..갑자기..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아니,,제가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들어요..거절하지 못해서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왠지 썩 내키지는 않아요..한번도 협회에서
>데리고 온 녀석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구 그냥 첨부터 내 자식이라고..
>여겼는데..제 맘이 왜이래 씁쓸한걸까요..
>그 녀석 주인은 정말 따로있는거구 저는 그냥 맡아서 기르는 걸까요??
>입양하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협회관계자님 이런글 죄송합니다..하지만 제 맘 어디 털어놓아야 할지
>몰라서..그럼 수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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