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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님....
by 윤정희 (*.169.149.164)
read 8569 vote 0 2005.03.02 (20:35:46)

고맙습니다. 관심 보여주셔서...
네... 저도 쑥스러워 불쑥 찾아뵙더라도 놀라지 마시라 했지만...
경우가 아닌듯 해서 오늘 글 다시 남기고 찾아 뵙기 하루전엔 적어도 연락은 드려보고 가야겠다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pc방에 와서 다시 홈피에 들어온거구요...
오늘은 저도 엄마도 병원엘 다녀왔거든요... 하루라도 녀석들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자꾸만 미뤄 지는것 같아 맘이 편칠 않답니다.
......... 가방은 준비가 됐어요. 그전에 아이들 병원을 데려 가느라 사두었던게 있거든요. ....
....다시한번 왠지 제가 크게 부끄러운 일을 한것 같아 글을 보며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이 아이들을 키우게 되기 전까지 떠도는 개를 데려오게되서 키우다가 병을 얻어 떠난 녀석이나 명을 다하고 떠난 녀석은 몇마리 있었지만 전 한번도 고양이는 키워 본 적이 없었답니다.
고양이를 너무 너무 좋아하지만 번식력이 강하고 발정이 오면 암놈은 울고 숫놈은 크면서 영역 표시를 하느라 소변을 뿌리고 다닌다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모래도 갈아 줘야하고... 등등등...
그래서 사실 형편도 그렇고 하다보니 엄두가 나질않아 키울수가 없었는데, 이사를 가게 되면서 오갈데가 없어 버려지게 될 아이를 처음 데려오게 되면서 이 아이 하나만 수술도 시키고 잘 돌봐서 키워보자 아주 큰 결심을 했더랬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답니다.
...... 모래는 저희 집 마당 한켠의 화단에서 퍼서 쓰고 있는데, 그 또한 첫 녀석 혼자 였을땐 고양이 모래를 사서 쓰기도 했었더랬죠...
근데.. 집 사정, 제 신상... 변화가 생기면서 냥이 수는 어수선한 사이 늘어나 버리고.... 아무튼, 커피가 냄새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니 다음에 저도 써봐야겠네요.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초면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죠? 늘 말보단 글이 편한 성격이다보니.... 너그럽게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늘 냥이들과 함께 행복한 날들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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