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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행복할거에요.
by 박혜선 (*.92.224.213)
read 9169 vote 0 2005.02.13 (00:27:21)

장군이는 구조되고 목숨을 건진 운이 좋았던 개랍니다.
하지만 장군이처럼 구조되는 경우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죠. 보이지 않는곳에서 고통받는 개 고양이가 너무나 많답니다.

이러기에 저희들이 힘을 모아 사람들에게 현실을 많이 알리고 해야할필요가 있답니다. 장군이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현실을 알게 됬으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그 병원 손님중 한분은 주택에 살며 장군이처럼 큰개가 있었는데 , 아파트로 이사가고 개를 농장으로 보낼 생각을 하고 집을 내 놓았답니다.

그런데 장군이를 보고 이사를 포기하고 그 개와 함께 살기로 했다는군요.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장군이 입양에 대해 문의가 왔지만 장군이 같은 경우는 마음의 상처가 깊어 가족이 되실분을 무척 신중하게 고민했답니다.

그리고 장군이 오늘 좋은 분께 입양이 되었답니다. 2달전 장군이와 닮은 개를 잃었는데, 장군이의 사연을 보고 입양을 하기로 결심하셨데요. 오늘 병원에서 만났는데, 온가족이 너무나 장군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어요. 특히 따님은 웃으며 장군이 입양을 하지 못하면 단식투쟁을 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하며 함께 웃었어요.

장군이를 보러 병원에 갔을때 따님이 보자마자 엉엉 울길래 원장님께서는 잠시 이 아이를 잃어버린 주인인가? 생각했데요. (^^)

오늘 말끔히 목욕과 털정리를 하고 불임수술도 하고 좋은분들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장군이를 구조하고 병원에 갔을땐 눈물도 안나오던데 오늘은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아직까지 장군이의 다친 마음이 치료된건 아니지만, 곧 좋아질것 같네요. 오늘 모습 얼마나 이쁘던지..

그동안 장군이 잘 보살펴주신 하니병원 원장님 감사합니다. (시원섭섭하시죠?) 장군이가 아직까지 꼬리를 다리사이에 숨기면서도 원장님곁에만 가면 당당해지던걸요. (마치 형 형 하듯이..)

그리고 장군이가 오늘 함께한 좋은 가족분들과 평생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장군이 소식 자주 올려주셔요.
장군아 퇴원축하하고 행복해라 . 누나가 또 놀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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