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아일보에서 본 기사를 보고... 속상한 맘에 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기사의 내용은 애완동물 출입 금지 지역을 지정하고... 어깨 높이 40cm,체중 20kg 이상의 개를 '위험한 개'로 지정해 등록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제안을 내놓은신 박사라는 분의 보고서 제목은 '애완동울의 보호와 관리방안 연구' 네요...'애완동물 퇴치작전' 같은데...

인간과 동물이 함께 지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시는게 아니고..오직 인간만 잘 살려고 아둥거리는 모습인거 같아 씁쓸하네요...

애완동물에 관한 규정을 연구하시는 분은 애완동물, 아니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지...의문이 들었습니다...

덩치가 큰 개를 보고 무서워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안정성을 위해 우선 그런 개들을 위험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은, 인간들이 약자에게 제멋대로 행하는 사회적 낙인과 다르지 않네요...

커다란 개도 온순한 면이 있고 작은 개도 사나운 면이 있는게 당연한 이치인데... 그걸 깨닫게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감히 "연구"했다고 말하기엔...그저 골칫거리 해결하려고 좀 바둥거리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