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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902 vote 0 2004.05.22 (16:56:24)

아래는 SBS 사이트에 실린 내용입니다.

경기침체로 버려지는 애완견 급증 2004-05-16

<8뉴스>
<앵커>

버려지는 애완견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하루 천마리 이상이 버려진다는데 경기침체로 키울 여유가 없어졌다는 게 핑계지만 좀 매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버려진 애완견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모두 안락사시키는데 하루에 40마리 이상이 이렇게 죽습니다.

김천홍 기자의 '현장속으로'가 고발합니다.

<기자>

서울 장위동의 한 주택가, 버려진 애완견 한 마리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차밑에 숨어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에게 무척 시달려온 듯 구조대원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닙니다. 마취총을 맞은 애완견은 잠시 후 쓰러집니다.

[임성규/동물구조관리협회 : 마취가 돼서 (심장)마사지를 좀 시켜줘야 돼요.]

오래전에 버려진 듯 몸은 잔뜩 더렵혀졌고, 얼굴엔 병색이 완연합니다.

[김종희/서울 장위동 : (그동안) 차 밑에서 잤죠. 사람들이 예뻐할 땐 예뻐하다가 무참하게 버리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저녁 무렵 동물구조관리협회에는 이날 하루 서울에서 거둬들인 버려진 개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대부분 소형 애완견들입니다.

[박나미/동물구조관리협회 : (오늘 몇 마리나 들어왔나요?) 한 40마리 좀 넘게 들어왔어요. (오늘 하루에요?) 네.]

버려지는 개는 최근들어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매달 500마리 안팎이었으나 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해 지난 4월엔 처음으로 한 달에 천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임희진/동물구조관리협회 : 경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더욱더 부담스러워서 남한테 양도도 안 되고 하니까... 동물병원 같은데다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 목동의 한 동물병원. 이 애완견은 지난 해 12월 26일 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러나 넉 달이 지난 지금까지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전화는 아예 받지를 않습니다.

[(전화 안 받아요?) 네, 전화 안 받아요. (안 받아요?) 네.]

취재팀은 진료카드에 적힌 주소를 근거로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만난 주인은 돈때문이라며 찾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애완견 주인 : 솔직히 저는 그 병원에 가서 10만원이 됐건 5만원이 됐건 그럴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 강아지 솔직히 못 찾아요.]

현재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보호중인 버려진 개는 600마리가 넘습니다. 그러나 수용능력은 500마리.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습니다.

때문에 협회는 동물보호법의 규정에 따라 들어온 지 한 달을 넘긴 애완견은 안락사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강아지 지금 어디가져가는 거에요?) 지금 병원으로요. 계류기간이 지나서 안락사시키러...]

지난 4월 6일 이곳에 들어온 푸들입니다. 40일이 넘었지만 귀에 꽂혀있는 예쁜 핀은 들어올때 그대로 입니다.

오늘 안락사 시킬 버림받은 애완견들입니다. 이렇게 한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것들도 많습니다.

안락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푸들은 다섯 번째로 품에 안겨 병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안락사 당한 버려진 애완견은 모두 45마리였습니다.



김천홍 기자 sbsb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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