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속엔 누군가에 대한 미움과 분노와 슬픔만이 가득하다.
불임수술한 길냥이들 밥주는것조차 볼 수없다는 사람들때문이다.
세상이 왜 이렇게 되어버렸나...
사람들마음이 왜 이다지도 황폐하고 메말라있단 말인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절규라도 하고싶다.
불쌍한 길냥이들을 좀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단말인가.!!!!
이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않는데.....
따스한 눈길로 바라볼 수없다면 밥주는 것조차
그리도 싫어할 수가 있음인가.
한번쯤은 상대방의 배경이되어 바라보는 일.
그조차도 어려운듯 밥그릇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밟아뭉그러뜨릴
필요가 있음인가.
힘없고 불쌍한 길냥이들을 상대로
오만하고 거들먹거리는 저 못된 인간군상들!!!!!! 때문에
오늘도 나의 마음은 잿빛이 되고,여기저기 길바닥에 나뒹그러진
사료들을 쓸어담으며 기어코 마음에 상처를 입고만다.
인간이 나보다 약한 생명에게 동정과 연민을 보낼 때
거기에 겸손과 사랑의 참뜻을 알고 행할 때
비로서 사랑과 평화로 채워질 것은 자명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혼자만의 감옥에 갇혀있다.
서글픈 일이다.
불쌍한 길냥이들을........
한번쯤은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없다는 것에
아픔을 느껴본다.
머릿속에 전자계산기를 두고 이리저리 두드려보는 사람들이
이세상에 너희들곁엔 너무도 많구나.
불쌍한 너희들을 가슴아래로 끌어내려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이 이렇게도 없음에..........
탄식하고 회의하고 절망한다.
못된 인간들 눈을 피해 밥을 주고 돌아서는 나의 발걸음이
왜이리도 쓸쓸해져오는걸까.
사람들 눈을 의식해 이리저리 쳐다보며
그래도 배고픈 것을 못이겨 허겁지겁 밥을 먹는 너희들 모습에.......
마음이 한없이 처연해 온다.
이토록,
답답하고 억누룰길없는 격정에 휩싸인 나의 마음을
어떻게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