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길냥이 밥주고 오는길에 아기냥이 울음소리가 들려
차밑을 살피고 있는데 놀이트옆에 세워진 닭장차안에서
나는소리였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얼른 문을 젖히고 아가를 꺼내려는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파란양파망에 입구가 묶인채 갇혀있는겁니다
얼른꺼냈는데 안에 또뭔가있어보니
두마리가 각각 다른망에
갇혀 있는겁니다
얼른 세 묶음을 들고 뛰어가면서도 두마리는 죽은줄알았습니다
아무련 미동도 없었고 탈출할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양파망에
발톱들이 끼어 몸이 뒤집혀 똥오줌 범벅이되어 억망진창 이었습니다
얼른집에 데려와 가위로 망을 자르고 캔과 물을 줬더니 낯선환경인데도
두마리는 물만한참을 먹고 한마리는 허겁지겁 캔을먹더군요
온 몸은 망속에서 오물로 뒤집혀 냄새가 진동했고 그래도 한녀석이
울어대서 구조할수있었고 가까이 가면 울음을 멈추니까
어디서 우는지몰라 한참을 헤메어습니다
가끔씩 밤만되면외진 놀이터옆에 닭장차가 서있었지만
냄새가 나서 피해다녔는데 그속에 아기냥이들이 갇혀있을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화가나서 창문을열고 닭장차 있는쪽을 바라보고
야 이씬발놈아 그렇게 비겁하게 세상을 살면 꼭 자손대대로
천벌을 받으며 고통속에 살게될꺼다
이더러운씬발끈같은 세상 누가만든거야
하면서 한참을 세상을 원망을 해도 분이 안풀리더군요
어제 동물에 관심이 있는분들의 모임에 가서 들어보니
시골장날 에 가면 고양이들을 양파망에 가둬서 판다네요
그비참함이 가슴아파 피해다닌다고 하더군요
이런고통을 볼때마다 조물주가 있다면 너의 작품은 실패작이고
이럴꺼면 왜 동물을 만든건냐고 무식한이라고 따지고 대들고 싶습니다
인간이 범죄(불을 주었더니 전쟁이 생겼습니다)를 저지를 줄 몰랐습니다.
늦게 알고난뒤 타인을 존중하는 성품과 정의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건 무엇을 시사할까요?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태초에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었을때,,
인간이 이렇게 변할줄 몰랐던거죠,,
인간만 살아가기엔 너무나 세상이 외롭기에,,
동물을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라고 만들었지만,
인간은 자만심에 조물주의 명을 깬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