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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9951 vote 0 2009.10.18 (16:23:32)

며칠전 길냥이 밥주고 오는길에 아기냥이 울음소리가 들려
차밑을 살피고 있는데 놀이트옆에 세워진 닭장차안에서
나는소리였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얼른 문을 젖히고 아가를 꺼내려는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파란양파망에 입구가 묶인채 갇혀있는겁니다
얼른꺼냈는데 안에 또뭔가있어보니
두마리가 각각 다른망에
갇혀 있는겁니다

얼른 세 묶음을 들고 뛰어가면서도 두마리는 죽은줄알았습니다
아무련 미동도 없었고 탈출할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양파망에
발톱들이 끼어 몸이 뒤집혀 똥오줌 범벅이되어 억망진창 이었습니다

얼른집에 데려와 가위로 망을 자르고 캔과 물을 줬더니 낯선환경인데도
두마리는 물만한참을 먹고 한마리는 허겁지겁 캔을먹더군요
온 몸은 망속에서 오물로 뒤집혀 냄새가 진동했고  그래도 한녀석이
울어대서  구조할수있었고 가까이 가면 울음을 멈추니까
어디서 우는지몰라 한참을 헤메어습니다
가끔씩 밤만되면외진 놀이터옆에 닭장차가 서있었지만
냄새가 나서 피해다녔는데 그속에 아기냥이들이 갇혀있을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화가나서  창문을열고 닭장차 있는쪽을 바라보고
야 이씬발놈아  그렇게 비겁하게 세상을 살면 꼭 자손대대로
천벌을 받으며 고통속에 살게될꺼다
이더러운씬발끈같은 세상 누가만든거야
하면서 한참을 세상을 원망을 해도 분이 안풀리더군요

어제 동물에 관심이 있는분들의 모임에 가서 들어보니
시골장날 에 가면 고양이들을 양파망에 가둬서 판다네요
그비참함이 가슴아파 피해다닌다고 하더군요

이런고통을 볼때마다 조물주가 있다면 너의 작품은 실패작이고
이럴꺼면 왜 동물을 만든건냐고 무식한이라고 따지고 대들고 싶습니다

이두환

2009.10.18 (16:41:06)
*.42.193.68

고대 그리스 신화에 보면,,,
인간이 범죄(불을 주었더니 전쟁이 생겼습니다)를 저지를 줄 몰랐습니다.
늦게 알고난뒤 타인을 존중하는 성품과 정의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건 무엇을 시사할까요?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태초에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었을때,,
인간이 이렇게 변할줄 몰랐던거죠,,
인간만 살아가기엔 너무나 세상이 외롭기에,,
동물을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라고 만들었지만,
인간은 자만심에 조물주의 명을 깬거죠,,,
전병숙

2009.10.18 (17:21:02)
*.12.175.36

창세기2장에 보면 하느님께서 맨처음 땅과 하늘을 만드시고 해와달,별을 만드시고 살아움직이는 것들....동물을 만드신 다음에 맨 나중에 인간을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셨다 합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라는 귀절이 나옵니다.
자연을 잘 다스리라는 권한과 동물들과 서로 어우러져 살으라는 말씀을
인간이 거스리고 있음을 잘 입증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대나 비참한 죽임을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도 결코!! 원치 않으시고
모두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고 계실줄 압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어,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것에
죽음이 생긴 것처럼....동물들을 살생하고 마구 학대하는 그런 인간들도 분명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조화로운 상생을 위한 삶을 하느님께선 원하고 계시건만,
인간은 그 모두를 스스로 깨트리며 자신의 잔인함도 모르는채
아주아주 오만하게 천년만년 살것처럼 거들먹거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도 너무도 잔인한 세상이 되어버렸고,그로인해
우리들의 고통도 끊임없습니마는, 인과의 법칙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됩니다.
뿌린대로 걷운다는 옛말이 공연히 있을꺼라는 생각은 안되는군요.
반드시 벌을 받을것입니다.
아기냥이들 구할 때마다 항상 느껴보는 인간에 대한 잔인함,무지함,안타까움은 무어라 표현하겠는지요.
애쓰셨습니다.그래도 을선씨에게 발견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고맙습니다.아기냥이들과 을선씨의 건강을 빌고 있습니다.
최진숙

2009.10.19 (10:49:01)
*.55.66.65

에효.. 또 생명하나 살리셨네요.. 불쌍한 아기들.. 저도 같은 이유로 재래시장
특히 서문시장가면 거의 발작을 하기 때문에...동물파는 구간은 안갑니다. 아기들 건강하길 바래요.
정희남

2009.10.22 (00:59:05)
*.200.96.174

((어제 동물에 관심이 있는분들의 모임에 가서 들어보니
시골장날 에 가면 고양이들을 양파망에 가둬서 판다네요
그비참함이 가슴아파 피해다닌다고 하더군요
이런고통을 볼때마다 조물주가 있다면 너의 작품은 실패작이고
이럴꺼면 왜 동물을 만든건냐고 무식한이라고 따지고 대들고 싶습니다))

을선님의 고통과 분노가 어떠했을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너무도 잘 하셨구요 참으로 장 ~ 하십니다
그 자가 이제 어디에 차를 세우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기냥이들 구할 때마다 항상 느껴보는 인간에 대한 잔인함,무지함,안타까움은 무어라 표현하겠는지요.
애쓰셨습니다.그래도 을선씨에게 발견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고맙습니다.아기냥이들과 을선씨의 건강을 빌고 있습니다.))

병숙씨의 말씀처럼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
저또한 을선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기양이들도 잘 자라주기를 함께 기도할께요.

너무도 고마운 임들....................

동물파는 곳을 보면 그냥 바로 미친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을 위해서 간혹 이라도
길거리서 추위에 떨고있는 아기 강아지
또는 땡볕에서 기절하듯 쳐저 누워있는 아가들을 만나면
저는 마구 흥정을 하고 여아이 몇이라도 사 옵니다
다른데로 팔려가 종자견이 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아보려고..........

데려오지못한 아가들 모습이 눈에밟혀 한동안
먹은음식들이 체하고 구역질을 해대는 마음의 고통을 겪곤하지요.......
참으로 더러운 세상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과 동물만을 살려주시고
잔인한 인간들 모두를 하느님께서 대리고 가 주셨으면 합니다

몰매맞아 죽을 소리지만................






이현주

2009.10.26 (19:49:05)
*.241.89.54

길냥이 밥주는 캣맘입니다. 강지든 냥이든 우리나라 사람들 참 몰지각하게 동물들을 다뤄요..특히 냥이는 더 심하게 다루지요. 저는 길고양이 밥을 주면서 무슨 범죄인 취급 당합니다. 참 한심한 사람들이 넘 많아요
김재국

2009.10.30 (00:45:16)
*.194.168.215

인간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상업적 단체라 규정하고 싶습니다.. 생명을 존중하지않는 신 이라면 첨부터 아예 없는거였죠, 인간으로만 이땅에서 살수가 있는것인가.. 먹고 마시고 자기 몸보신만 생각하는 벌레만도 못한 인간들 제발 인간 흉내라도 내고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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