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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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853 vote 0 2009.05.16 (07:13:16)

난 항상 다짐한다,,,,
더이상 동물들을 거두지 않겠노라고,,,,,,,,,
난 항상 바란다,,,,
내 심장이 조금만 더 딱딱했더라면,,,,,
아픈 동물들을 봐도 더이상 마음 아파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지만,,,,,,,,,,,,,,,보잘 것 없는 내 욕심일뿐이란걸 알기때문에,,,
오늘도 난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눈물을 흘리고 마음아파하고,,,,
그 고통을 내가 덜어줄 수 없기에 미안한 마음 뿐이다,,,,


오늘 서울에 동물보호문화산업대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필요한 협회전단지를 챙기러 부산집에갔답니다,,,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쁜지라,,,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친구가 전화가 왔더군요,,
자기가 일하는 동사무소 마당에,,,,,고양이가 버러져있다고,,,,
출근할땐 분명히 없었는데,,,,,,,점심밥 먹고오니 있었다고,,,,
그래서,,,,전 동사무소로 갔답니다...
다리를 못 쓰고 누워있길래,,,교통사고 난 고양이를 누가 버렸는가 싶어 저는 급히 병원을 데려갔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골절이 전혀 없었답니다...

선생님 말씀으론 약물(쥐약 같은거)을 먹었거나 뇌에 큰 충격이 가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몇년전 제가 밥주던 동네 길냥이들이 한마리씩 죽어가길래 왜 그런가 싶어 밤마다 동네를 돌아다녔는데,,,알고보니 동네에 어떤 할머니께서 쥐약을 놔뒀더군요,,,,토를 하거나 거품을 물다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갔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마도 누가 머리를 심하게 때린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정확한 진단은 검사를 받아봐야알겠찌만,,,일단은 집에가서 안정을 취해주는게 젤 급선무라고,,
그래서 저는 집에와서 다른 고양이들과 격리 시켜두고,,,방안에 두었습니다...어디가 그리 아픈지 심하게 울던 애기는,,,,
어느순간 자기 집인걸 알았는지,,,,편하게 자더군요,,,,,,

이제 걱정이네요,,,,,,,,,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다리를 못 쓰거나 평행감각을잃은 애들은,,,
평생 제대로 못 걷는다는데,,,,,,,,,
전 개발업무쪽에 있어서 거의 회사에 붙어있는데,,,
이애를 제가 키울 수 있을지,,,,,,,,,,,,
더구나 야생이기에,,,,,,,,제 손만 보면 할킬려고 하는데,,,,,,

그래도 눈동자를 보면,,,,,,,,,,너무나 착하게 생긴 애기이기에,,,,
포기할 수가 없네요,,,,,,,,,,,,
이름은 '민이'라고 지었습니다...
구조요청한 친구 이름이 '민수'거든요,,^^
이 친구는 동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앤데,,,
제가 맨날 동물이야기 하니깐,,,,
지나칠 수가 없어서 저한테 구조요청을 했다고합니다,,,

집에 와서 고통스럽게 우는 애기에게 저는 분유를 데워서 먹이고,,,
집을 만들어 주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더군요-_-;;,,
너무 불쌍하다고,,,,,저한테 미안하다고,,,,,
항상 강한척,,,,쿨한척,,,하던 그런 녀석인데,,,^^ㅋ

어떤 인간이 이렇게 만들어놨는지,,,잡히면 죽이고싶다고까지 말하는 제 친구를 보면서,,,,,,
이번 기회로 너가 동물의 소중함을 알게된 것 같아서,,
그래도 다행이라면서,,,,제가 오히려 위로를 해줬답니다~_~ㅋ

아참,,,저번에 협회로 구조요청 들어와서 구조했던 애기고양이5마리의 안부가 궁금하네요^^,,,
이번애도 협회로 보낼려고 몇번이고 생각해봤지만,,,
이애는 제가 데리고 있어야 될 것 같네요,,,,

항상 제 일에 신경 많이 써주시고,,,,
자주전화해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시고 받아주시는,,,
본 협회 회장님과 협회직원분들에게 감사할뿐입니다..

윤보경

2009.05.19 (00:30:16)
*.236.121.195

저 역시 불쌍한 동물을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지만 막상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데려오게되어 20마리를 데리고 있답니다.. 휴.. 입양시킨 애들도 있고.. 갔다가 돌아오는 애들도 있고.. 두환씨도 마음이 여려서 참 딱하십니다.. (^^;;)
그래도 두환씨 옆에는 협회가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저는 참 외로운데...
그래도 애들보면 참 재밌고 행복해요. 매일 기도하지요, 제발 도와줘야할 동물이 눈에 띄지말라고요 그래도 내눈은 언제나 후미진 구석이나 수상쩍은 박스를 보고있어 스스로도 절망합니다. 요즘은요 저 같은 사람이 많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답니다.
모쪼록 건강하세요!!
김우미

2009.05.19 (17:37:03)
*.176.224.194

저만그런가했는데 두분글을보니 나같은사람이 있구나하는생각에 세상에내편이
많이있는듯해 마음이아주좋으네요.이세상에 동물학대하는 사람이 저는제일싫어요 만약그런모습을봤거나 이야기를들어도 며칠씩앓아눕기도 한답니다 요즘유심히지켜보는 개가한마리있어요 사진을찍어두기도하고 뭘먹는지 지금
살피고있는데 밥은 사료는아예안주고 라면퉁퉁불은거주던데 개도먹지를 않더라구요.사료를주니 얼마나잘먹는지 물도없고해서 물도주고했는데 주인에게
사랑이라곤 받지를못하고있던데...오늘도 개주변을살펴봐야겠어요
왜물도안주고 사료도안주면서 묶어놓기만하는지...불쌍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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