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7795 28
윤택상 y5209@hanmail.net
총리님,그리고 국무조정실장님 보십시요.
총리님,
개식용은 꼭 근절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대한민국은 더욱 더 발전하고 잘 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오래된 식습관이라서 어찌 해야하나 고민하기 전에
개의 식용을 보는 세계인의 시각이 너무나 부정적이고
우리가 개를 먹고 있는 한 대한민국은, 아니 코리안은 세계 속에서, 아니 세계인 속에서
네거티브한 이미지를 항상 가지게 됩니다.
현대사회는, 그 속한 집단이 가진 이미지가 그 집단의 미래의 나아갈 향방을
가늠 한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는 저마다 자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고
또 그 결실을 거두어 왔습니까.
88올림픽이 그러했고,월드컵이 그러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지나간 50년의 노력으로 세계속에서 주목받는 신흥강국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50년만에 세계 최빈국의 대열에서 세계의 열강과 같이 어깨동무 할수 있는
세계의 부국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속에서 도움과 보호만을 받다가
이제는 국제사회속에서 책임과 의무를 지녀야하는
리더국이 되었다는 말과 같은 의미일 것 입니다.
"개식용"은 전세계인의 대다수가 안먹는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먹어선 절대 안되는,,,
식품으로 취급된다는 논란자체가 말이 안되는 타부적인 용어입니다.
이것은 문화권과 문화권의 충돌에서 오는 상대주의이나 다원주의로 볼것이 아니라
세계인 거의가 공통으로 생각하는 보편적가치에서 다루어 생각하여야할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세계속에 차지하는 위치가 그러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예전의 누려왔던 혹은 행해왔던 여러가지 구태를
세계화에 역행이 되고 거부적인 요소가 된다면 전통이라하여 이어가는것이 아니라
과감히 단절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세계인과 더불어 호흡하며, 나아가 앞으로 더 전진할수 있으니까요.
세계는 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가 오랜 세월 먹어오거나 행하여왔던 인간의 이기를 환경과 생명존중사고에
의해 금해가고 있습니다.
예로, 프랑스에선 거위간요리인 퓨아그라를 금하였으며
영국에선 여우사냥을 금하였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선 투우를 금지했고
우리와 같이 오랜 세월 개를 먹어왔던 대만도 얼마전 개의 식용을 금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개식용을 근절하려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있습니다.
세계는 앞으로 모든 부분에 이 같은 노력을 더욱 강도높게 경주해 나갈것입니다.
위의 사례들이 모두 쉬운 결정은 절대 아니었을겁니다.
국민적 대형거부사태에 접해 한바탕의 큰 분란을 그 정부들은 겪어야만 했을것입니다.
허나 이런 노력이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걸까요..(동물보호측면에선 이야기 안할랍니다..)
각기의 문화권에서 오랜동안 이어져왔던 전통이요 그들만의 풍습이었지만
좁아져만 가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선이라고 굳이 생각되어도
세계인의 보편적가치에서 그것이 네가티브한것이라 생각되었기에
자국의 국익에 반하는것이라 보고 많은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미래를 위하여
힘든 결정을 내린것이라 생각합니다.
총리님, 다시말씀드리지만 개식용은 이제는 근절되어야합니다.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리고 국가의 현실적 이득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인적자원만 가지고 첨단의 기술과 상품을 만들어 팔아가야하는 나라에선
그 국가와 국민이 보여주고있는 이미지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어진다고 보아야할것입니다.
남들은 세발자국 뛰어가는데 우리는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 하여
발목이 묶여 한발자국만 간다면
이것은 곧, 현대사회에선 멸망이라 하여야할것입니다.
역사는 돕니다.
우리는 우리안에서 우리의 것을 고집만하고 국수의 길을 가게 될때에
50년전의 참담함이 다시 재현 안되리라는 보장을 그 누구도 할수가 없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