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후군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개식용 반대글 잘 읽었습니다. 복잡한 이론보다 가슴깊이서 우러나오는 정서에 진실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그 착한 마음을 오래오래 계속 가져주기를 당부합니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 개를 잃어버렸을 때의 절망감은 개를 먹지 않는 나라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집에서 키우던 개를 나이든 개는 집안에 화근을 불러온다며 큰이모가 개장수에게 판 일이 있습니다. 30년 전 일입니다. 저는 아직도 그 개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밤잠을 설칠 때가 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개고양이 식용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들이 사랑으로 키우는 개고양이 들도 안전할 수 없스며 많은 개고양이들이 계속해서 비명속에 죽어갈 것입니다. 개고양이 식용이 이땅에서 근절되지 않은 것은 개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소극적 태도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애견가들 중 개식용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키우는 동물만 안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개식용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안전한 개는 이땅에 한마리도 없습니다. 어린아이를 길에서 잡아다가 노예로 파는 사회가 있다면 그러한 악습을 반대하지 않는 부모가 제정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회장님께서 누누히 강조해오신 대로 정부가 개식용 합법화시도를 포기하고 개식용 근절에 노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동물사랑하는 사람들이 개식용반대에 적극성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협회에서 정부의 개식용 합법화 모색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때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주변의 동물사랑하는 분들께도 참여를 권해주셨스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