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현대 핀란드 문학을 대표하는 핀란드 국민작가 레나 크론의 출세작
2005년 부천 국제영화제 초청작 『펠리칸맨』의 원작 소설
이혼한 엄마를 따라 도시로 온 에밀은 엄마가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동안 언제나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해야 한다. 식사를 하던 중 우연히 사람의 옷을 입은 펠리칸을 보고, 외로움과 호기심에 펠리칸과 친구가 된다. 그 펠리칸은 인간의 자연파괴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는 것과 인간 문명에 대한 경외감으로 인간이 되기로 결심을 하고 인간의 언어를 배우며 인간이 되고자 열망한다.
펠리칸은 에밀로부터 글자를 배운 이후 역사, 과학, 종교, 죄와 벌 등에 대해 깨달아가며 인간들을 이해해 간다. 하지만 신문을 읽고 난 후 결정적으로 인간에 대한 회의와 절망으로 인간의 삶을 포기한다. 에밀의 친구 엘사에 의해 신고되어 동물원에 잡혀가고, 에밀의 도움으로 동물원을 탈출해 본래의 고향인 바다로 돌아가게 된다.
이 소설은 펠리칸맨이 인간에 적응해 가며,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알아가는 과정이지만, 그동안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들 스스로도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은 많은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