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read 17122 vote 0 2012.10.24 (17:27:47)

사진 551.jpg

 

메롱이는 8월초 작은 강아지로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약 3개월 가량의 어린강아지에게서 학대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낯선직원을 보더니 숨이 넘어가게 두려움에 떨며 정신을 잃을정도로 짖었습니다.

밖에서 들으면 어린 강아지를 몽둥이로 두드려 패는듯한 소리로 착각할 정도 였지요.

잡종이며 사람을 잘따르지 않아 아무도 입양을 원치 않았습니다.

보살피는 직원에겐 애교덩어리가 되었지만 우산을 든 사람이나 남자, 검은옷을 입은 사람에겐 여전히 자지러지게 짖었습니다.

오늘 메롱이는 합천에 있는 사찰로 입양되어 떠났습니다.

여스님이 조금 두려웠지만 스님의 부드러운 손길에 얼른 마음을 열고 기쁘게 떠났습니다.

 고양이 친구도 있고 학대할 사람도 없는 산속 절에서 메롱이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니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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