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박효칠씨와 용산이
by kaps (*.237.105.3)
read 12327 vote 153 2009.07.23 (20:12:54)



제목 없음

용산이는 용산동 근방에서 4개월을 떠돌이 개로 다녔다. 인정있는 몇 분들은 불쌍하다며 먹을 것을 주기도 하였지만 그 반대편에 사람들은 진돗개처럼 생긴 잡종이 어린애들을 해 칠 염려가 있다면서 잡았야 된다고 안달을 냈다.119 구조대에서는 이미 그 개를 잡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실패하였다. 매우 영리하여 남자들이 먼거리에서 있어도 재빨리 도망가기 때문이다. 그대로 두면 동네 사람들이 개 장수를 불러 잡도록 할 가능성이 많아 협회서 어떡하든 잡도록 해야만 하였다.

다행히 그 개에게 매일 음식 주는 분이 계셨는데  잡을 수만 있다면 그 분이 입양하고 싶다고 하였다. 협회서 덫을 사용 닭 튀김을 넣어도 덫에 절대 들어가지 않았다. 불루 건이라는 마취제를 사용하고, 3번이나 몸에 맞아도 개는 쓰러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수의사가 좀 더 강한 마취제를 주어 쓰러졌다.

구름 낀 날씨가 갑자기 비가 오면서 비 속에 마취 총에 쓰러진 '용산이'(입양자가 지어 준 이름) 즉시 병원에 가서 불임수술() 시키고 이틀 후 돌보아 주시던 박효칠씨에게 입양가게 되었다.(아래사진)

 

 배회개들은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데 용산이는 밥주는 분에는 아는 척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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