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퍼트는 대전의 회원 고중철씨와 서지원씨 부부에 의해 구조되어 협회보호소로 오게 되었다.
큰 개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온순해 다른 작은 녀석을 괴롭히지도 않고 덩치가 비슷한 아이들과 싸우지도 않았다.
그런 까닭에 좋은 가정에 입양이 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 수 있을텐데...라고 직원들은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세퍼트의 이야기를 듣게 된 회원 배철수씨는 이미 집에 몇마리의 개들이 있지만, 성격이 착한 아이면 다른 개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입양을 결정했다.
세퍼트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는 배철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