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read 18753 vote 131 2003.09.29 (00:37:51)





우경원씨와 김효철씨와 대박이


협회장 댁에서 대박이. 입주변이 딱지와 진물이 나 있다. 눈은 쉽게 치료되었으나 턱 위와 밑은 음식물로 인해 생긴 곰팡이성 피부병을 끍다보니 염증도 생겨 있었다. 이런 피부병은 쉽게 나을 수 있는데도 주인은 무정하게도 이렇게 귀엽고, 착한 강아지를 버렸다.

올해 8월10일 누군가가 대박이를 작은 통에 넣어 협회 사무실이 있는 4층 건물 1층 입구에 두고는 사라졌다. 우연히 협회장이 협회 사무실을 올라가다가 통에서 나와 불안한 눈동자로 주위를 돌아보면서 주인을 찾고있는 작은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즉시 안아서 보니 눈 주변은 고름으로 입주변은 피부병으로 더럽고, 지저분하였다고 하였다. 아마 그것 때문에 버림받은 것 같았다.

협회장은 대박이를 집으로 데려가 보호하면서 입주변과 눈도 치료해주었다. 협회 이웃에는 잉크토너, 디지털카메라 사진관을 운영하는 두 총각, 김효철과 우경원씨는 우연히 협회장댁에 일 관계로 왔다가 대박이를 보고 입양하겠다고 고집하였다. 아직 입 주변 피부병도 완전히 나은 상태도 아니고, 가게에서 총각들이 돌보기는 어렵다고 협회장은 거절하였지만 계속 협회서 시키는대로 잘 하겠다고 애걸하여 대박이는 두 총각에 입양되고 지금 그 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

총각들은 대박이를 병원에 열심히 데리고 다닌 결과 이제 눈과 입주변은 깨끗해졌다. 예방주사도 맞추고, 밖으로 나가는 문 입구 근방은 절대로 얼씬도 못가게 훈련도 잘 시켜 위험한 밖은 총각들과 함께 나가지 않고는 혼자 나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아직 어린 대박인데도(나이는 4개월 정도) 말을 잘들어 총각들로부터 귀여움을 더 받도록 만들었다. 손님이 들어와도 함부로 짖는 법이 없다. 협회서 대박이 이름은 "시나"였지만 총각들은 "대박"으로 바꾸고 대박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

총각들과 함께.... 아래 중앙은 협회장과 대박이. 두 총각은 대박이로 인해 매일 즐거워하고 있다. 왼쪽이 김효철씨, 오른쪽은 우경원씨. 대박이가 혀를 잘내미니 효철씨가 손으로 밀어넣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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