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할머니와 진아
by kaps (*.50.126.134)
read 14459 vote 133 2003.02.21 (22:31:53)




성증교 할머니는대구 관문시장에서 곡물장사를 하고있다. 우연히 3년전 시장바닥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한마리 주워, 이름을 "진아"로 지어주고는 친자식 이상으로 사랑하며 지금까지 잘 보살피고 있다.
약 2주전에는 진아가 갑자기 토하며 음식을 먹지 않아 할머니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차도가 없자 협회장에게 울며 전화로 "우리 진아를 살려 달라"고 하였다.
협회에 입원한 진아는 할머니가 보이지않는 낯선 곳에선 링겔을 맞지 않겠다고 거부하며 다리에 꽂힌 주사바늘을 입으로 잡아 뜯어 다리에 큰 상처를 내고 온 다리를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할머니는 장사를 접어두고 달려와 할머니가 진아를 안고 링겔을 2일동안 맞혔다. 집으로 돌아간 진아는 약간씩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할머니의 지극정성한 보살핌으로 결국 살아났다.
사진은 회복하고 난뒤의 진아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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