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read 14068 vote 189 2003.02.21 (22:34:58)





곽미혜씨는 방울이가 약 10살이나 넘은 노인임에도 불구, 불쌍하다고 입양하였다. 방울이는 비록 늙어도 협회 보호소에 있을 동안 같이 한방에 있었던 크고, 작은 개들 속에 가장 대장 노릇을 해왔다.
맛 있는 음식은 혼자 독식을 하다시피하고 다른 개들이 좀 먹을려면 무섭게 앙탈을 부려 얻어 먹지도 못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방울이를 혼자 따로 격리된 우리 속에 가두어 먹이고 다른 개들도 같이 맛 잇는 음식을 먹을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먹이가 끝나면 다시 밖으로 나와 다른 개들과 잘 놀기도 하였다. 늙은이들은 그냥 우리 협회서 같이 늙고, 지내자고 내버려 두었는데, 생각외로 예쁜 늙은이들은 모두 입양되었다. 방울이는 피부병도 있어, 협회서 치료가 끝나면 데려가도록 하였지만 미혜씨는 데려가서 치료를 직접하겠다하여 치료, 방법 등 모두 가르쳐주고 약도 같이 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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