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보호소에는 개보호소 뚱식이와 같은 이름의 고양이 '뚱식이'가 있습니다.
▲ 고양이 보호소 뚱식이
생후 2주 가량일 때 눈도 못 뜬 채 구조되어 보호소 직원의 수유를 받아 다행이도 건강히 자라난 고양이 뚱식이.
생후 2주미만 눈도 못 뜨고 어미젖을 이주일도 먹지 못한 상태여서 과연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뚱식이는 씩씩하게 잘 커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어릴 때 부터 원체 잘 먹고, 기골이 장대하여 이름을 '뚱식이'라고 지었는데,
큰 덩치만큼 마음도 큰건지 성격이 너무 착해 다른 고양이들한테 뭐든지 양보하고 어린 고양이들한테는 마치 어미 고양이인 양 잘 보살펴줍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착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자랐는지 뚱식이는 현재 보호소의 인기 고양이입니다.
한 가지 비밀이 있다면... 뚱식이는 눈을 뜨자마자 '사람'을 맨 처음 보아서 본인이 사람인 줄 알고 있다는 것..
그래서 보호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손님맞이는 물론, 보호소 고양이들도 마치 보호소 직원인 마냥 본인이 보살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책임감을 투철히 가지고 아프고 어린고양이를 곁에서 보살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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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식이의 어릴 때 모습.
(뚱식이 옆에 있는 '뚱자'는 어릴 때 안진옥씨께 입양되었습니다.)
▲조금 자란 후의 뚱식이 모습
뚱식이는 성격 좋고 사람한테 애교도 많은 고양이였지만 불행이도 귀 안에 작은 종양이 있어서 어린 시절에 쉽게 입양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종양은 수술로 제거하기에는 많이 위험한 위치에 있었기에 수술보다는 주기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치료하자고 의사선생님과 상의후 결정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염증 관리가 필요하였기에 어린 시절 입양을 가지는 못했지만, 대신에 뚱식이는 보호소의 터줏대감 마스코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2018년 달력 모델로도 등장한 뚱식이
▲달력 모델이 된 뚱식이
▲뚱식이의 최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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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어택하는 뚱식이
이제 보호소에서 2살이 넘은 뚱식이.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그사랑을 사람들에게도 고양이에게도 퍼주기를 너무 좋아하는 뚱식이.
오랜동안 건강히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바랍니다.